"함정카드 발동!" 지금 인터넷은 "함정" 전성 시대
7월들어 쏟아지는 함정 작품, '유희왕' 다시 조명
"함정카드 발동!"
'듀얼몬스터즈'라는 카드게임을 만들어내며 한,미,일 등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화 '유희왕'.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의 팬이라면 누구나 잊지 못할 대사다. 주인공 유희(유우기)가 이 외침과 함께 카드를 뒤집으면 전세는 일발역전됐다.
그런데 7월 들어,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수량의 함정카드가 뒤집히고 있다. 패러디가 패러디를 낳는 진풍경이다.
출처 (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YOU%20JUST%20ACTIVATED%20MY%20TRAP%20CARD)
디시인사이드가 시작으로 보이는 이 패러디물은 원본을 비롯 새로운 패러디까지 무한대로 낳으며 '함정 시리즈'로 퍼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인터넷백과 '엔하위키'에도 긴급 등재됐다. 디시는 물론 블로그, 포털 각 커뮤니티 가리지 않고 전파돼 어지간한 네티즌들은 이미 한번쯤 봤을 시리즈다. 그러나 누군지 모를 이 흑인이 듀얼 중인 이 사진이나 타 시리즈의 용도를 도무지 모르겠다는 이들도 있다.
유희왕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빠르다. 게시자들은 예기치못한 반전을 몰고 오는 함정카드의 뜻을 빌려다 낚시성 게시물에 걸려든 사람들을 실소케 하는 데 쓰고 있다. 낚시성 제목에 멈칫해 들어온 사람들은 이내 "당신은 내 함정에 걸려들었다"는 저 듀얼리스트의 모습에 쓴웃음을 짓고 마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새 작품들도 볼만 하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합필갤 유저 갈품 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omposition_dc&no=108092&page=1&search_pos=-77816&k_type=0100&keyword=%ED%95%A8%EC%A0%95%EC%97%AD&bbs=)
합정역으로 장난을 친 이 게시물은 다섯자리수 조회를 기록하며 인기작 대열에 올랐다. 대개의 '함정 시리즈'는 유희왕에 쓰인 배경음악을 함께 대동하는데 여기선 지하철 2호선, 강희선 성우의 안내방송 내역을 음악에 적절히 '손본 뒤' 믹스해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이 밖에도 소설가 함정임 씨는 이름 때문에 예기치 않은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출처 유튜브 유저 AYuGiOhLay
함정 시리즈에 사용되고 있는 배경음악. 애니메이션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 전투장면 중 주로 쓰여 팬들에겐 귀에 익다. 작품을 대표하는 이 음악이 함정 패러디의 맛을 더한다.
함정카드를 수집하는 블로그도 생겼다. 네이버 유저 유디테 님은 (http://blog.naver.com/crossdevil8/50092868380) 대량의 수집품을 한 번에 모아 보여주기도. 어느샌가 소리소문없이 인터넷 속 한가지 현상이 되어 버린 함정카드 열풍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원본의 흑인이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항간엔 그럴듯해 보이는 프로필을 제시해보이고 있지만 진위여부는 알 길이 없다.
ⓒ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7월들어 쏟아지는 함정 작품, '유희왕' 다시 조명
"함정카드 발동!"
'듀얼몬스터즈'라는 카드게임을 만들어내며 한,미,일 등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화 '유희왕'.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의 팬이라면 누구나 잊지 못할 대사다. 주인공 유희(유우기)가 이 외침과 함께 카드를 뒤집으면 전세는 일발역전됐다.
그런데 7월 들어,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수량의 함정카드가 뒤집히고 있다. 패러디가 패러디를 낳는 진풍경이다.
출처 (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YOU%20JUST%20ACTIVATED%20MY%20TRAP%20CARD)
디시인사이드가 시작으로 보이는 이 패러디물은 원본을 비롯 새로운 패러디까지 무한대로 낳으며 '함정 시리즈'로 퍼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인터넷백과 '엔하위키'에도 긴급 등재됐다. 디시는 물론 블로그, 포털 각 커뮤니티 가리지 않고 전파돼 어지간한 네티즌들은 이미 한번쯤 봤을 시리즈다. 그러나 누군지 모를 이 흑인이 듀얼 중인 이 사진이나 타 시리즈의 용도를 도무지 모르겠다는 이들도 있다.
유희왕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빠르다. 게시자들은 예기치못한 반전을 몰고 오는 함정카드의 뜻을 빌려다 낚시성 게시물에 걸려든 사람들을 실소케 하는 데 쓰고 있다. 낚시성 제목에 멈칫해 들어온 사람들은 이내 "당신은 내 함정에 걸려들었다"는 저 듀얼리스트의 모습에 쓴웃음을 짓고 마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새 작품들도 볼만 하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합필갤 유저 갈품 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omposition_dc&no=108092&page=1&search_pos=-77816&k_type=0100&keyword=%ED%95%A8%EC%A0%95%EC%97%AD&bbs=)
합정역으로 장난을 친 이 게시물은 다섯자리수 조회를 기록하며 인기작 대열에 올랐다. 대개의 '함정 시리즈'는 유희왕에 쓰인 배경음악을 함께 대동하는데 여기선 지하철 2호선, 강희선 성우의 안내방송 내역을 음악에 적절히 '손본 뒤' 믹스해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이 밖에도 소설가 함정임 씨는 이름 때문에 예기치 않은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출처 유튜브 유저 AYuGiOhLay
함정 시리즈에 사용되고 있는 배경음악. 애니메이션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 전투장면 중 주로 쓰여 팬들에겐 귀에 익다. 작품을 대표하는 이 음악이 함정 패러디의 맛을 더한다.
함정카드를 수집하는 블로그도 생겼다. 네이버 유저 유디테 님은 (http://blog.naver.com/crossdevil8/50092868380) 대량의 수집품을 한 번에 모아 보여주기도. 어느샌가 소리소문없이 인터넷 속 한가지 현상이 되어 버린 함정카드 열풍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원본의 흑인이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항간엔 그럴듯해 보이는 프로필을 제시해보이고 있지만 진위여부는 알 길이 없다.
ⓒ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