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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아이티 향해 꺼지지 않는 네티즌 모금 불길

아이티 향해 꺼지지 않는 네티즌 모금 불길 
1억 달성, 모금함 잇따라 추가 신설... 언론보도 등 상황 아쉬운 가운데서도 분주 
 
 

지난 18일 보도한 네티즌들의 아이티 구호성금 손길.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8019) 열흘이 지난 현재, 언론보도가 아쉬운 상황에서도 기부 모금은 더욱 활황을 띠고 있다.

 

해피빈 모금창구 34개로 확대, 총 3억 4천 모여

 

열흘전 1억 모금을 기록했던 해피빈의 아이티 모금창구(http://happybean.naver.com/donation/IssueRdonaList.nhn?thmIsuNo=135)엔 열흘새 2억 4천이 더 늘어 3억4천여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네티즌과 해피브랜드 기부금이 각각 1억 7천씩 모인 모금함엔 이른 새벽에도 카운터가 늘어가고 있다.

당시 20개였던 창구도 34개로 늘어 채널을 광역화했다. 식수, 의료구호팀 파견, 의료 및 구호물품 마련 등 모금함마다 돕는 분야도 다양하다. 가장 많은 기금이 모인 긴급구호-아이티강진 모금함은 목표액 1억 중 7천3백만원(콩 73만개)의 모금이 모여 73%의 기부율을 보였다. 3월 14일까지의 모금기간까지 목표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아고라 1억모금 달성, 새 모금운동 연쇄

 

 

18일 소개했었던 다음 아고라의 함재현 님이 발의한 유니세프 모금운동(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87687&RIGHT_PETITION=R0)은 예상대로 당초 목표액이던 5천만원을 가뿐히 넘고 1억으로 목표치를 상향했다. 이 역시 지난 25일 초과달성, 총 1억7만5399원의 카운터로 현재는 종료된 상황.

15일 시작돼 열흘간 단일창구로 1억을 모은 이 청원은 새 모금 운동의 연쇄 발의라는 또다른 의미를 남겼다. 현재 모금청원방의 진행 중인 모금함 중엔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메디피스 등과 함께 하는 아이티 후속 모금방 3개가 추가 신설돼 그 뒤를 잇고 있는 것.

이같은 네티즌들의 손길은 언론의 조명이 뜸한 가운데서도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더욱 각별하게 전해져 오고 있다. 항간에선 아이티구호를 빙자한 사기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구호모금에 끼칠 악영향도 우려되는 상황. 그러나 국가를 초월해 이어지는 인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아고라의 메디피스와 함께하는 모금란에서 손길을 도운 AceDragon 님은 "나는 당신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여기에 다른 이유가 더 필요한가요?" 라고 동참이유를 밝혔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