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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이희호 여사의 "내 남편은..." - 김 전대통령 노벨상 9주년 행사 중

이희호 여사의 "내 남편은..." - 김 전대통령 노벨상 9주년 행사 중



9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 김대중 전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9주년을 기념하는 '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9주년 기념 특별 강연회'가 열리는 자리.

김 전대통령의 평생 반려자이자 제 15대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가 연단에 올라섰다. 이 여사는 차분하게 대통령이기 앞서 남편이었던 그를 회고했다.




이희호 여사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라 라는 말, 그 자체를 몸소 보였던 것이 나의 남편"이라며 김 전대통령의 생애 모습과, 투병 및 서거 때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당부를 이어갔다.




동영상에 담지 못한 마지막 부분에서 이 여사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야말로, 내 남편이 평생 간직해오던 그 생각들을 필요로 하는 때입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