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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우크라이나발 변종플루, 공포감 확산

우크라이나발 변종플루, 공포감 확산


신종플루 공포 속에 그보다도 더 무섭다는 전염병이 또한번 인터넷 공간에 충격파를 전하고 있다. 17일 오전, 다음 뉴스 검색어 순위.

 
바이러스성 폐렴에 눈길이 간다.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소식으로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킨다고 전해졌다. (관련보도 뉴시스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07&newsid=20091117014103607&p=newsis) (머니투데이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01&newsid=20091117110417194&p=moneytoday)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 직접 나서 경고를 던질 정도. "의사들도 죽게 하고 있다"는 부분은 감염 및 위험성의 심각성을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신종플루와 다른 종류의 것이며 평범한 감기와 캘리포니아 플루가 합쳐진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미 200명이 숨졌다고. 내년 대통령 선거 취소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의견란은 무섭다는 반응으로 뒤덮였다. "이게 왜 메인기사가 아니냐"고 묻는 글도 여럿. "영화에서 봤던 것들이 머릿속을 스치며 지나간다"(쭈리엣 님), "진짜 2012년 오나"(푸른하늘 님) 등 경외감 가득한 시선 속엔 '종말'을 언급하는 모습도 있다.


오후가 되자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도 '우크라이나 변종플루'가 오르면서 불안감은 눈덩이처럼 확대됐다. 한 켠에선 이 소식 때문에 제약주가 급등하는 증권 변동사항이 체크되며 뜻하지 않은 곳에서 그 여파가 실체화되는 실정이다. '신종플루보다도 확산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이란 외신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카페와 블로그 등지에서도 점차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중. 발 빠른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빗발친다. 한 네티즌은 뉴스 댓글을 통해 "제발 이것만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아라"고 우려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