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DDoS 공격으로 '먹통', 불편 가중
접속장애, 이웃차단에 경고메일 속출...3일 오후 2시부터 기현상 줄지어져
포스팅을 즐기는 티스토리(http://www.tistory.com/) 유저들이라면 오늘 하루 갑갑함에 발만 동동 굴렸을 것이다.
3일 오후부터 때아닌 접속불가 상황에 티스토리 유저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패스워드를 입력해도 관리자 영역 내지 글쓰기 권한으로 들어서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
티스토리는 오후 4시 51분 이에 대한 구체적 공지를 내놨다. (http://notice.tistory.com/?_top_tistory=left_notice) 2차도메인 설정 이용자들의 접속 불안정을 파악하던 중, DDoS 공격으로 파악돼 현재 대응 작업 중이란 것. 아울러 다소 공지가 늦어졌음을 함께 알렸다.
티스토리가 밝힌 장애 정황은 다음으로 요약된다. 1. 오후 2시부터 간헐적 접속 지연 발생, 2. 2차 도메인 및 일부 사용자 블로그와 관리자 접속 불안정, 3. 2차 도메인 DNS 공격으로 인한 과부하 및 장애 발생, 이상이다.
공지가 오르자 유저들은 그제사 댓글로 납득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들이다. 공지에 나오지 않은 이상 현상도 토로하고 있다. 자하 님은 "누가 댓글 달려고 하면 차단됐다고 왜 자길 차단한거냐며 아우성치는데 살려주세요"라고 죽는 시늉을 했고, 윤서아빠세상보기 님은 "티스토리 이웃블로거들 댓글도 다 안달리는데 같은 문제냐"고 물어왔다. 한편 2proo 님은 "블로그 사이트 안열린다고 경고메일이 막 날아온다"고 기이한 현상을 알리기도 했다.
이 장애 현상은 오후 6시 19분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