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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손석희를 지켜라" 네티즌들 백토 하차 반대 운동 '불길' 조짐

"손석희를 지켜라" 네티즌들 백토 하차 반대 운동 '불길' 조짐  

  
 
'손석희가 100분 토론을 떠난다'는 전제는, 이미 이전부터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특히 MBC에서 격동50년이 폐지되고, 엄기영 사장의 방문진 출두 후 나온 이야기들 등은 줄곧 외압설로 이어졌다. 물론 KBS도 예외는 아니라, 시사 360 폐지와 김제동 하차 건까지 최근에 쏟아진 내용만으로도 논란은 비켜갈 길이 없었다. 이제 최후의 보루라면 100분 토론 정도. '백토 폐지' 내지 '손석희 하차'의 키워드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손석희 하차'가 기정사실화됐다. (관련보도 시사인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cateid=1011&newsid=20091012111020793&p=sisain)

     
 


그리고 예상대로,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시사인 기사 댓글란에선 "박정희와 전두환의 부활을 보고 계십니다"(구스닥 님) 등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디어다음의 사회 최다댓글란에선 위 기사가 1위를 달리고 시점, 한편 네티즌 청원란에선 김제동 하차와 더불어 손석희 하차 반대 서명운동이 나란히 걸렸다. 현재 다음 뉴스 홈 사회 섹션 오른쪽 날개에 함께 걸린 상황이다.


 

서명란에서 발빠르게 청원한 사람은 Young-iRiS 님.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3626)

12일 발의해 저녁 6시 현재 1800명이 뜻을 모았다. 서명목표는 무려 120만. 발의자는 "이명박정부에 조금만 나쁜 말을 해도 출연료를 빙자하여 짤라버리니 어디 언론에서 밥줄끊어질까봐 나쁜 말 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한 네티즌은 방송문화진흥회에 "교수님을 시청률이나 출연료로 잴 수 있는 사람 아니란거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며 치졸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