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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IT·과학

'내가 그린 다음 세상', 소소한 생활속 친환경 지혜의 보고

넌 '내가 그린 다음 세상'을 알고 있니? 
소소하고 쏠쏠한 생활 속 친환경 지혜들 한데 모여 

"잠시 자리를 비울 때는 모니터 꺼 두는 센스!" - TNo 님

"옛날로 돌아가 손수건을 휴대하고 외출해 봐요." - 권화자 님

"폐지분류함으로 종이에게 새생명을" - 파고배 님

 

아직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포털 다음의 그린 라이프, '내가그린다음세상'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홈페이지 http://eventdaum.daum.net/greencampaign_20090826/)

          


생활습관바꾸기 참여와 아이디어 공모전, 환경지키기 블로그 포스팅의 세가지 챕터로 나뉜 캠페인은 지난달 31일부터 블로거를 비롯 네티즌들의 지혜를 모으고 있다. 각자 이달 말일에서 내달까지 접수되는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과 환경지키기 노하우 공유에서 각각 140여개의 지혜가 모였다. 그러나 아직도 '활성화'에는 못 미치는 느낌.

아이디어를 살펴보면 참신한 이야기들이 많다. 쌀뜨물로 천연세제를 만드는 노하우(yamm 님) 처럼 수제품 제작 정보가 있는가 하면 퇴근시 컴퓨터는 꼭 끄자(참e슬 님)처럼 알면서도 쉽게 망각하는 것들을 고취시키는 내용도 있다.

    


  
  yamm 님의 노하우. 천연세제 만드는 팁이 간결히 설명돼 있다.  
 

이 캠페인에서 기대되는 것은 기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습득. 우선은 환경 문제는 물론 경제적인 절약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생활 속 지혜를 두루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를 확인하게 된다. 이 곳엔 굳이 생각의 틀을 깨고 넓히는 '아이디어'만 존재하진 않는다. "아 이건 다 아는데"하고 무심코 넘길 만한 이야기들 역시 "그럼 왜 하지 않느냐"는 반문으로 돌아오는 것. 특히 컴퓨터 및 모니터 절전 등은 너무나 쉽고 당연하건만 그저 무심해서, 귀찮아서 방치해 두는 이야기들이라 자신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색다른 낭만도 제시한다. 밤하늘 보기, 보다 많이 걷기 등은 한 순간 너무 짧고 '식상'(?)한 이야기라 실소가 나올 법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습관으로 들이기 꽤 괜찮은 것들이다. 가식덩어리 님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라고 외쳐보기처럼 내용없이 제목으로 다 전달되는 것들도 있다.

참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경품도 꽤 준비돼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엔 자전거 1대, 영화예매권 50명(1인 2매)가 걸려있고 다음뷰로 관련글을 전송해 환경지킴이 캠페인에 참여한 블로거 중 5명에겐 원고료 20만원이 돌아간다. 로그인 후 참여가능한 생활속 습관 바꾸기 캠페인엔 노트북 1대와 맥스콘 1만원 상품권  100장이 걸렸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