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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연예

개콘 시청률 큰 변동없어...'대한늬우스 불똥' 없었나

개콘 시청률 큰 변동없어... '대한늬우스 불똥' 없었나


'대한늬우스'에 대한 반발로 시청거부운동 움직임까지 확산됐던 KBS의 개그콘서트, 그러나 이번 주 시청률 집계 결과 이에 대한 별다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왔다.

개그콘서트는 평소 20퍼센트가 넘는 일일 시청률(TNS, AGB닐슨)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순위 중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인기프로그램. 그러나 지난주엔 심상치 않은 위기를 맞이했었다. 극장에서 상영되기 시작한 '대한늬우스'가 논란이 되면서 함께 구설수에 오른 것. 정부의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았다가 '독재정권 유산의 부활' 등으로 여론 및 야당에 직격탄을 맞은 대한늬우스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를 차용, 김대희 장동민 양희성 등 개콘 인기스타들이 출연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개그콘서트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고 '개콘 시청거부운동'까지 제기됐었다. 대한늬우스로 인한 불똥이 튄 것.

그러나 시청률 하락이라는 직접적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왔다. 29일 오전 공개된 TNS미디어코리아의 28일 시청률 집계조사에서 개그콘서트는 20.4퍼센트의 전국시청률과 21.6%의 수도권시청률을 기록해 모두 5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21일 각각 21.3퍼센트와 22.5%를 기록, 양쪽 다 4위에 랭크됐던 것과 비교하면 한 계단씩 내려가며 0.9%씩 소폭하락한 결과. 그러나 '불똥이 튀었다'고 할만큼의 변동은 아니라 이렇다 하고 평하기가 모호하다. 다만 이달 들어 계속 4위를 지키다 해피선데이에 밀려 한단계 떨어진 것은 눈에 띈다.

AGB닐슨의 집계도 비슷한 모습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28일 일일시청률에서 개그콘서트는 전국 17.8퍼센트, 수도권 19.8퍼센트의 시청률을 기록, 5위와 4위에 올랐다. 지난 21일의 17.5퍼센트, 18.9퍼센트와 비교하면 오히려 조금씩 상승한 수치다. 다만 지난주 양 쪽에서 4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이번주는 전국에서 해피선데이에 밀려 한단계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수도권에선 변동 없이 4위를 유지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