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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경찰 진압복에 소속 이름 표기하라" 서명 첫날 5000명 육박

"경찰 진압복에 소속 이름 표기하라" 서명 첫날 5000명 육박


   
 
   
 

경찰진압복에 소속과 이름을 정확히 기재하라는 아고라 입법 청원이 게시 하자마자 5000명에 육박하는 서명을 받아 화제에 올랐다.

다음 아고라 유저 '사랑하는 이' 님이 이슈청원에 '경찰진압복에 소속과 이름 분명히 새길 것을 입법청원'(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5286)을 아고라인 및 국회의원 앞으로 등록한 것은 12일. 목표인원은 1만명으로 마감일자는 오는 8월 말일까지 잡았다. 작성자는 현재 경찰이 강경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이유는 익명성에 있다는 논지를 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8월까지 갈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당일 오후 6시경에 벌써 47%의 달성률을 보이며 4724명의 서명을 얻은 것. 이대로라면 내일 모레 쯤 목표달성이 무난할만치 놀라운 속도다.

   
 
   
 

서명인단 중 일부에선 "일본 순사랑 다를게 뭐냐"는 격한 목소리까지 터지고 있다. 끼룩끼룩 닝은 "당연할 일까지 서명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고 이지훈 님은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라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의견란에선 탱이 님이 "형광생으로 해서 밤엔 더 잘보이게 해야 한다"고 밝혔고 sun 님은 "노 전대통령은 공권력이 특수한 권력이라 함부로 집행되면 국민의 피해가 커지기에 더 엄중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의복과 방패에 소속부대에 이름을 새겨라"고 주문했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소수 의견으론 "시위대도 실명제를 하라", "의경이 불쌍하다" 등이 올라 갑론을박 중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실시간으로 수초마다 카운터가 바뀌며 서명 레이스는 가속이 붙은 상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