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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방송개혁시민연대 "노무현 정권은 편파방송 덕분" 파문예고

방송개혁시민연대 "노무현 정권은 편파방송 덕분" 파문예고 
발족식에서 MBC, PD수첩 등 방송사에 '좌편향' 비난 

보수적 성향의 언론운동단체인 '방송개혁시민연대'(방개혁)가 발족식에서 "노무현 당선은 편파방송 덕분", "MBC PD수첩의 전 국민에 대한 좌파사상교육" 등을 주장해 논란을 예고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발족식 및 '좌파정권 10년 방송장악 충격보고서 출판기념회'에서 방개혁 측은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의 지난 10년 정부와 PD수첩을 비롯한 MBC 등 방송사에 "좌파정권", "좌파언론" 등 색깔론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방개혁은 이날 김대중 정부 시절 방송을 통해 좌파이념이 확산됐으며 방송 3사가 충성경쟁으로 정부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또 노무현 정부에 대해선 '방송 3사가 편파보도 합작으로 노무현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당시 노무현 전대통령의 당선을 평가절하했으며 노 전대통령도 이들에 '보은'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탄핵 정국에선 방송 3사가 편파적인 규탄 특별방송으로 '노무현 지키기'에 나섰다 알리기도.

     
  
MBC의 민영화 반대에 대해선 '밥그릇 지키기'라고, PD수첩에 대해선 "국민 440만명을 대상으로 1년간 1003분의 좌파사상교육효과를 가져왔다" 등으로 맹비난했다. MBC외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미디어오늘,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에 대해서도 '좌파 언론 커넥션'이라 겨냥했다.

특히 "국민을 대상으로 좌파사상교육을 실시해 국가 정체성 혼란을 겪게 했다"는 부분에선 촛불집회를 언급했는데 이는 지난 촛불정국 당시 보수 진영이 줄곧 제기한 색깔론으로 또 한번 파문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지난날 방송 3사의 여러 프로그램이 거론됐으며 이 중 KBS 드라마 서울 1945에 대해선 좌우에 대한 선입견으로 접근했고 인공기가 많이 나왔다는 등의 주장을 제기했다.


권근택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