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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연예

선공개된 케로로 시즌5, 투니방영전 30만명 봤다

선공개된 케로로 시즌5, 방영 전 30만명 봤다 
투니버스 국내최초 방영전공개 시도전략에 웃다 
 


1년만에 투니버스로 돌아온 케로로의 인기는 여전했다.

온미디어의 주력 케이블채널인 투니버스는 25일부터 주력작품인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시즌5 방영에 들어갔다. 시즌 4가 지난해 4월 방영됐으므로 근 1년만의 국내케이블채널 복귀다.

이에 앞서 투니버스는 재미있는 전략을 내놨었다. 인터넷을 통해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선공개 후방영 전략을 시도한 것. 온라인 홈페이지 투니랜드를 통해 방영 5일전인 20일부터 시즌5의 첫회분량을 무료 공개했다. "해외에선 종종 보여진 방송 프로모션이나 국내에선 이번이 최초시도"라는 게 투니버스 측 설명이다.

전략은 주효했다. 25일 통화에서 김재인 온미디어 홍보부 차장은 방영 전에 30만명 이상이 이를 감상했다고 밝혔다. 김재인 차장은 "자세한 집계치는 아니나 20일부터 25일까지 대략 30만에서 40만가량이 이를 열어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불과 5~6일간 이 정도 온라인 시청자가 기록된 것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이라며 "댓글반응 5000건에 서버폭주가 몇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케로로의 메인 시청자는 비교적 저연령 층이나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상당히 적극적 성향을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지난 시즌1부터 시즌4까지 본채널 방영 후 투니랜드(지난해 10월 다시보기무료서비스와 함께 오픈)에 오른 약 200회 분량의 전시리즈 총감상수는 230여만건이었다.

일본에서 2004년부터 방영된 개구리중사 케로로는 저패니메이션의 성지로 불리는 선라이즈가 제작,  TV도쿄로 전파를 타며 현재까지 장기방영 중인 2000년대 대표 히트작. 선라이즈의 기동전사건담 등 애니메이션과 여러 영상작들을 다수 패러디해 화제에 올랐고 한때 한류드라마인 '겨울연가'의 배용준 캐릭터(욘사마)도 패러디돼(패러디캐릭터 명 - 기사마) 국내팬 사이에서 입담에 올랐다. 한국에선 투니버스에서 2005년부터 방영, 2기 53화가 최고시청률 5.2%(AGB닐슨, 4~14세 타깃시청률)를 기록하는 등 역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등장 캐릭터 케로로는 한일양국에서 '짱구'와 함께 최대 인기 캐릭터 대열에 올랐다.

이번 시도에 'TV방송후 온라인서비스' 통념을 깬 '탈획일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던 투니버스 측은 "향후 명탐정코난7기와 가정교사히트맨2기 등도 방송과 온라인간 긴밀한 전략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 밝혔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