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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연예

언론 대신한 팬심, 인터넷을 달구다 - 플라이투더스카이 월드투어 에피소드 뒤늦게 화제

언론 대신한 팬심, 인터넷을 달구다
플라이투더스카이 월드투어 에피소드 뒤늦게 화제 "아니 이걸 왜 몰랐지?" 
 
  
 
     
  


  ▲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 명의로 공표된 플라이투더스카이 데이 선포장 - 출처 카페 파니포레버  
 


"우와 진짜 몰랐어"

네티즌들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대단한 사실을 지금껏 몰랐다"는 반응이 길게 이어진다. 심지어 "팬인데도 왜 몰랐지"라고 탄식하는 글도 보인다.

26일. 미디어다음 텔레비존 게시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제목이 베스트박스에 들었다. '언론서 외면한 플라이투더스카이'(http://tvzonebbs4.media.daum.net/griffin/do/star_photo/read?bbsId=A000010&searchKey=&searchValue=&articleId=258263&pageIndex=1)가 그것. 하루만에 20만이 넘는 조회객이 몰려들었다. 이 유명한 리듬앤블루스 듀엣이 언론에 외면당했다니, 어떤 사실이 묻혔다는 것일까.

그런데 찾아온 네티즌들은 정말로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해외에서 국내 뮤지션이 거둔 이 정도 성과가 왜 크게 부각되지 않았냐는 것.

     


  

  ▲ 게시물엔 전혀몰랐다는 말들이 끝없이 오르내렸다. 하루새 20만명이 넘는 조회수를 모았다.   
 


이 게시글은 멤버 환희의 팬클럽 '파니포레버'(http://cafe.daum.net/FanyForever)의 일원이라 밝힌 '슈퍼스타' 님이 올린 내용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지난 7월엔 일본과 하와이, 로스엔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2월엔 일본과 하와이, 태국과 방콕을 잇는 월드투어를 열었고 각 지역마다 각별한 의의로 평가될 기록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먼저 로스엔젤레스에선 한국인 최초로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 오른 점이 주목받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선 공연날인 7월 27일이 시장의 선포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날'로 지정되는 에피소드가 반향을 일으켰다. 역시 국내인으로선 최초라고.

     
 


  ▲ 로스엔젤레스 월트디즈니콘서트홀 콘서트 포스터 - 출처 파니포레버   
 


지난날 기사를 검색해 봤다. 연합뉴스를 비롯 마이데일리와 아시아경제 등 일부 언론이 월드투어 소식을 기사화했다. 그러나 홍보 가치나 이슈 가능성에 비해 확실히 분량면에선 널리 알려지기에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 이 중에서도 대개는 월드투어 일정을 알리는 정도의 단신기사라 상세내역 파악은 무리다. 그나마 '플라이투더스카이 데이' 에피소드는 "과거 Sea of love의 뮤직비디오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 홍보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란 내용 등으로 일부 기사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다뤄졌지만 이렇다할 리플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 밖엔 일본 오다이바에서의 공연에서 브라이언의 부상과 환희의 도움 에피소드가 일부 알려진 정도. 이번 게시물에서 "팬인데도 미처 몰랐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저 이런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란 작성자는 "언론에 약한 기획사라 이대로 소리소문 없이 의미있는 일들이 묻힐까 팬으로서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팬심'은 바람대로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을 뒤늦게나마 재조명받게 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