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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올해 가장 많이 입력된 사건, 사고 키워드는?

올해 가장 많이 입력된 사건, 사고 키워드는?
인터넷과 직,간접적 연관 놓인 것들 많아

  
국내 대표적 한글주소창 서비스업체인 디지털네임즈가 경찰의 날인 21일을 맞아 올 한해 주소창에 한글로 가장 많이 입력됐던 사건, 사고의 키워드를 모아봤다.

    


각 월별로 지난 10개월간의 사건 사고를 모아보니 하나같이 정국을 들끓게 했던 이슈들. 새해벽두부터 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었던 안양 초등생 살해사건과 숭례문 방화, 옥션 해킹사건과 최대 이슈였던 광우병 파문에서의 촛불집회, 강화도모녀 실종사건과 경찰기동대의 백골단 부활 논란, 지관스님 검문 파문과 전자발찌 적용, 사상최대 규모의 정보유출사건인 GS칼텍스 사태와 최진실 씨 자살 등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디지털네임즈 측은 이에 대해 "올 한해는 인터넷과 연관된 사건과 사고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 분석했다. 안양 초등색 살해범인 정 씨는 10년간 음란 영상은 물론 '스너프' 필름 70여편을 인터넷에서 다운, 반복 시청했다. 인터넷의 유포 영상이 실제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폐해인 것. 여기에 옥션과 GS칼텍스는 인터넷 보안의 심각성을 되새기게 만든다. 광우병 파문의 촛불정국은 PD수첩의 고발이 기폭제였지만 이후엔 다음 아고라 유저 등 네티즌들의 힘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역에서 전국을 뭉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백골단 부활이란 오명을 쓰게된 경찰관기동대 역시 이로 인해 창설된 사례. 한편 고 최진실 씨의 죽음엔 사채 악성루머가 인터넷 악성댓글로 이어진 것이 고인을 괴롭힌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노경원 마케팅사업부장은 이에 대해 "인터넷은 빠른 정보 습득과 편리한 생활을 위한 도구지만 교육을 통한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지 않으면 역기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디지털네임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키워드를 치면 관련 사이트로 연결시키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관계자는 "사회적 환기를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