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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미디어

[이주의 말말말] "쿨럭... 쿨럭..."

[이주의 말말말] "쿨럭... 쿨럭..." 
9월 1일 ~ 7일

 
 
"쿨럭... 쿨럭!"

- 6일...아니 7일 새벽. KBS1 패럴림픽 녹화 중계 중 캐스터의 기침이 연거푸 벌어졌죠. 그나마 녹화로라도 소외된 축제의 개막을 중계해준 방송사, 그리고 팀코리아 등장시 자랑스럽다고 격양된 목소리로 외쳐주던 1인 캐스터. 한편으론 이 기침소리가 더 쓸쓸한 분위기로 남았고 또 한편으론 고생 많았다고 캐스터에 감사드리고 싶어지더군요.


"태환아 너도 군대 가"

- 강의석 씨의 논란발언 중. 금메달 병역면제에 노예해방 검투사를 언급하는 한편 박태환 선수에겐 처음부터 말을 놨는데요.

격하게 타오른 네티즌 반응을 한줄 요약하자면 거의 "정신줄도 놓지 그래?" 수준.

아예 '강의석 군대보내기' 서명청원까지 발의됐네요. 감옥 말고 군대를 선택하라고... 이젠 감옥도 맘대로 못갈만큼 일이 커졌습니다.


"요란하게 사니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다"

- 관련내용은 데일리서프 기사로.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080906141506903&p=dailyseop)

시인이시군요.


"이제 단일민족국가 아니다"

- 6일 김윤옥 영부인 발언. 청와대의 외국인근로자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외국인 100만명 시대 맞았으니 다문화사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재 네티즌사이에서 논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제화, 다민족시대지만 순혈민족의 뿌리를 부정했다는 비난 역시 없을 수가 없는 한국이니까요.

하지만 이처럼 비난이 커진데에 이런 목소리도 섞였죠. 한 네티즌은 "촛불 든 국민은 뭉개고 대통령은 중국 지진피해 어린이를, 영부인은 외국인 노동자를 부둥켜 안으니 내외가 외국인 사랑만 어찌그리 각별하냐"고...


"이상한 나라의 LPGA"

- 6일 다음유저 우유성 님. LPGA가 결국 영어사용 의무화를 철회할 방침이란 소식에 "양키의 오만과 인종편견을 보여준다"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이상한 나라의 LPGA... 책 제목 그대로"라고 핀잔.

스포츠는 만국공통어죠. 암.


"우린 이 음악 사용말라 서한까지 보냈다고"

- 앤 윌슨 & 낸시 윌슨. 4일 미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존 매케인 후보 수락연설에 70년대 록음악이 사용됐는데요, 이 록밴드의 일원이었던 두 사람은 "사용말라 서한까지 보냈는데..."라고. 다시 말해 "형씨 저작권 위반이야" 되겠습니다.

여당의 대선 후보가 사용한다 해도 단호히 거절하는 아티스트의 고집, 대단하단 말밖엔.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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