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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스포츠

펠프스는 참치? 아가미 숨겼다? - 펠프스 우스갯소리 대 유행

 [올림픽] "펠프스는 참치라니깐" 대세는 펠피쉬 
"아가미 숨겼다", "금 좋아하는 어류" 펠프스 우스갯소리 대유행

 
대세는 펠피쉬?

6관왕을 넘어 8관왕까지 넘보는 미국의 수영 세계신기록 제조기 마이클 펠프스 선수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무수한 '어류설'이 돌고 있다. 약물 의혹을 넘어 아예 어류 취급인 것. 물론 믿기지 않는 놀라운 성적에 대해 경의감을 섞은 우스갯소리다.

'펠피쉬'는 이미 두번째 글자에서 자동 로그가 될 만큼 각 포털 단골 검색어. 믿기지 않는 독주에 이미 네티즌들은 "인간이 아닌 어류가 대회에 참가하는 건 부당하다"며 혀를 내두르는 중이다.

웃지못할 유언비어가 파다하다. 경기 때만 마법이 풀려 인간이 된다며 붙여준 '인어왕자' 별명은 애교수준. "물 속 깊숙히 들어가면 아무도 안 보이는데서 아가미를 펼친다", "물갈퀴를 어딘가 숨겼다"는 믿거나말거나 의혹이 여기저기서 한창이다. 한 네티즌은 "물거품이 귀 뒤에서 이는 걸 봤다"며 아가미설을 강변했다. 200미터 자유형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는 은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 선수에게 "참치를 수영장에 풀어놨는데 어떻게 이기냐", "인간 중에선 태환이 1등"과 같이 웃지 못할 격려가 쏟아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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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펠피쉬' 검색에선 웃음을 머금게 하는 게시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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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서 펠프스 어류로 검색 결과. 영화 워터월드를 생각케 한다는 반응도 있다.

루리웹의 아름다운 비행 님은 14일 한 게시물에 어류의 시속표를 올려 조회객들을 실소케 했다. "먼치킨(TRPG에서 유래한 말로 흔히 지나치게 강한 이를 뜻할때 쓰임)", "사기성 캐릭터" 등 존재 자체가 반칙이란 경외심이 댓글반응에서 묻어나왔다. 한편 어느 매체는 '송어에겐 지고 뱀장어한텐 이긴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지난 아테네올림픽 때의 대회 6관왕까지 합치면 벌써 도합 12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금 좋아하는 어류"라는 말까지 듣게 된 펠프스, 그러나 네티즌들은 그의 진정한 비밀이 노력하는 천재에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모르고 수영만 했다"는 그의 말에 호감을 표하는 글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루리웹 유저 황미영 님은 "천재 플러스 노력 플러스 즐기는 정신"이라며 즐기고 노력할줄 아는 천재란 찬사를 보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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