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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

'해외토픽감' 정성룡 골에 인터넷 후끈

 '해외토픽감' 정성룡 골에 인터넷 후끈
순간 검색어 석권, 각 게시판 박장대소



정성룡의 '해외토픽' 골에 네티즌들이 웃었다.

27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백미라면 역시 전반 40분께 나온 키퍼 정성룡의 플레이. 그가 차올린 골킥이 한번 원바운드 된 뒤 그대로 상대 골키퍼의 수비벽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키퍼의 무려 85m짜리 초장거리 골이 성사되는 순간이다.


 




출처 - 마이게임 희람바다 님

한국축구에서 국가대표팀 골키퍼가 골을 득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 85m라는 거리 역시 전대미문이다. 해외토픽 기사로만 간간이 접하던 만화같은 풍경이 국내서 벌어지자 네티즌들도 '벙 찐'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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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은 말 그대로 예측 불허였다. 중계 중이던 해설자와 캐스터도 슛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까지 미처 반응 못 했을 정도. 정성룡 선수 자신도 의도 밖 결과라는 듯 순박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축구팬들이 가만있을리 없다. 네이버와 다음 등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엔 '정성룡 골', '골키퍼 골' 등 관련 검색어가 순위를 장식했고 카페와 블로그, 각 축구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도 숱한 반응이 터져나왔다.

한결같이 "웃겨 죽겠다"며 폭소하는 광경이다. "골넣는 골키퍼", "해외토픽감" 등의 말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내대표적 축구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아이러브사커에서 윤동주의서시 님은 "박성화호 공격수의 골결정력 부재는 해결되었다, 정성룡의 골결정력을 보라"며 한 술 더 뜨기도. 한편 한 매체는 '소 뒷발' 슛으로 간신히 이겼다며 한국 대표팀 승리를 폄하했지만 무플 반응으로 그쳤다.

만화책에서나 볼 수 있던 진귀한 장면을 실현시키며 승리를 견인, 팬들을 열광케 한 정성룡 선수. 내일부터 어떤 애정어린 패러디물의 제물(?)이 될지 기대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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