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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메일 노출 사태, 의외의 반응?

다음 이메일 노출 사태, 의외의 반응?
뉴스, 블로그 등 메인노출에 "자학 그만하라" 위로, 정직한 대응 호평

 
다음의 한메일 시스템 오류가 대규모 메일 노출 사태로 발전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오히려 "괜찮다"며 의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200만 사용자를 보유한 대형 메일의 개인정보노출이 우려되는 사안인데도 불구, 지난번 옥션이나 하나로텔레콤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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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같은 반응은 다음의 적절한 대처 때문. 다음은 이번 일과 관련한 포털뉴스, 그리고 블로그뉴스 등을 각 섹션 메인으로 노출시켜 "감추지 않아 좋다"는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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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메인과 IT/과학 섹션 메인을 장식한 YTN관련보도에서 네티즌들은 다음에 도리어 "힘내라"고 격려를 쏟아내는 상황. 닉네임 익산때응이 님은 "하루내내 메인기사로 내고 있다"며 "그만 자해하라"고 댓글을 남겼다 베스트의견에 올랐다. 가이아 님은 "그만큼 동시접속자 수가 많다는 것"이라며 "최대포털답게 대용량서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고 미친개구리 님은 "솔직하고 깨끗한 다음을 믿는다"고 의견 남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단소송 주장은 소수의견으로 묻혔다. 일부에선 "왜 개인정보 유출됐다는데도 좋다는거냐", "좌빨 사이트" 등 비난이 일었지만 세가 밀렸다.

한편에선 음모론도 제기됐다. "왜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진 거냐"며 우연치곤 석연치 않다는 것. 정부에 미운털이 박힌 것과 관련이 있지 않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선 "냄새가 난다"는 동조와 "잘못이 있다면 고쳐나가야 하는데 이런 댓글분위기는 좋지 않다"며 "정부 음모론이라니, 그들은 해킹이 뭔지도 모를 자들"과 같은 반발이 부딪치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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