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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

"조중동이 언론이면...?" 끝말잇기 놀이 인기

 "조중동이 언론이면...?" 말끝잇기 놀이 인기
 

"조중동이 언론이면 벼룩OO가 뉴욕타임즈다"

"조중동이 언론이면 나는 마이클잭슨이다"

네티즌 사이에서 새로운 댓글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최근 광고압박 및 절독운동 대상에 오른 빅3 일간지가 타겟이다.

이번 댓글놀이는 노무현 전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타겟으로 기존에 유행했던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와 "...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처럼 말끝에 붙이기만 하는 단순형 놀이가 아니다. "조중동이 언론이면..."의 뒤에 새로운 말을 이어붙이는 끝말잇기로 무한대의 창작물이 가능하다. 아래 상황(아래 사진)처럼 한 번 불 붙으면 의견란이 댓글놀이 게시판으로 일순간 변해버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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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다음 포토즐에 오른 '4월의향기' 님 게시물에서 벌어진 릴레이 게임. 수십개의 댓글놀이가 펼쳐졌다.  
 

포털에서 '조중동이 언론이면'으로 검색해 봤다. 이미 인기리에 각 영역에서 진행 중. 언론사 제목으로도 사용된 바 있다. PD저널은 지난달 30일자로 '조중동이 언론이면 미친소가 한우다'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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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끝말잇기 놀이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5월말부터 인터넷 상에서 널리 소개되기 시작한 한 장의 사진이 출발점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광우병국민대책회의(http://www.antimadcow.org)가 조선일보 앞에서 벌인 규탄기자회견 당시 찍혔던 아래 사진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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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아고라 포토즐 4월의향기 님 게시물 첨부 자료. 5월28일 조선일보 앞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기자회견 중 민주언론시민연합 관계자의 피켓은 화제에 올라 블로그, 카페, 각 게시판 등에 널리 퍼졌다. 원본 출처는 미확인.  
 

"조중동이 언론이면 벼룩OO은 뉴욕타임즈다"는 댓글놀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 댓글놀이가 펼쳐지는 온라인 각 영역에선 어김없이 위 사진이 올라 있을 정도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벼룩OO, 참 좋아하는 신문인데 애꿎게 비교대상에 올랐다"고 안타까워하기도.

광고 압박에 이어 풍자 블랙코미디 대상에 까지 올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 이번 댓글놀이는 네티즌여론이 이들에 내보이고 있는 불신감의 현주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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