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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씨 "현지 한인들, 해외 언론의 촛불집회 보도에 노력"

이선영 씨 "현지 한인들, 해외 언론의 촛불집회 보도에 노력"
라디오21 '아름다운 촛불, 촛불을 들고' 인터뷰 출연

 
MBC 100분 토론에서 "미주 한인들도 미 쇠고기를 염려한다"며 현지 소비 실태를 알렸던 '잔다르크' 이선영 씨가 "여기 한인들도 네티즌들의 촛불집회 생중계를 지켜보는 중"이라 밝혔다.

이선영 씨는 28일 새벽 2시께 라디오21(http://www.radio21.tv/) '아름다운 촛불, 촛불을 들고'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 "미주 한인주부들의 모임(http://club.limeusa.com/mizworld/) 등 현지 한인사이트의 분들도 현재 네티즌들이 진행하고 있는 촛불집회 생중계를 놓치지 않고 시청한다"라 밝혔다. 이선영 씨는 "너무 먼 곳에 떨어져 있어 직접적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BBC 등 해외언론을 통해 한국의 촛불집회 현장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국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생각한다"며 "안타깝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라고 속내를 열어보였다. 또한 "일부 언론들이 하늘을 손바닥 가리듯 하는데 왜 실상을 깨닫지 못하는가"라며 안타까움을 재차 토로하기도. 이 씨는 "이에 해외언론을 통해서라도 이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모아 해외 보도가 실현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에 대한 유감의 뜻도 표현했다. "지금 여기 한인들은 현 정부야말로 진정한 '참여정부'라는 우스갯소리를 합니다"라며 "반어법인줄 아시죠? 국민들이 이처럼 밖에 나와 다같이 참여해야 하는 정부임을 말하는 겁니다"라고 씁쓸히 웃었다. 한편 이번 쇠고기 협상 파문에 대해선 "그들엔 미안한 이야기지만 한국은 지금 자칫하면 남미의 전철을 밟을까 두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금 멕시코의 위상이 어떤지 다들 아실 것"이라며 "한국의 위상이 멕시코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진행자는 이에 "몇십년전만해도 우리보다 높았던 멕시코의 위상은 현재 우리가 잘 아는 필리핀과 비슷하다"고 이해를 돕기도.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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