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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

김연아 팬들 조니에 '열폭'하다

김연아 팬들 조니에 '열폭'하다 
'연아의 이상형' 조니 위어에 질투 폭발, 디시 연아갤은 '포토테러' 중


 
'피겨요정'에 '국민여동생' 칭호까지 겸하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팬들이 '그녀의 이상형' 조니 위어에 '열폭'(열등감 폭발)하고 말았다.

'여왕님의 승냥이'를 자처하는 열성팬들이 결집, '연아갤'로도 알려진 디시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http://kimyuna.org/)는 요 며칠새 초상집 분위기.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8'에서 펼쳐진 그녀의 커플 연기 때문. 파트너는 다름 아닌 '미국산 꽃돌이' 조니 위어. 화려한 외모에 실력, 깨끗한 이미지를 겸비한 그는 이전부터 그녀가 이상형으로 지목한 파트너다. 김연아 선수로서는 꿈에 그리던 우상과의 페어 연기가 실현된 것. 

여왕님(갤러리들이 김연아에 붙여준 애칭)의 행복(?)을 기뻐해야 할 팬들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17일부터 갤러리는 조니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으로 폭주 중인 것. 게시글을 읽어보면 "난 반댈세", "연아야 속지 마" 등 읍소로 가득, 처절한 심정이 묻어나온다. 심지어는 "대머리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어", "알고보면 '좌니'는 바람둥이야" 등 악성루머(?)까지 흘러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디시인사이드의 전매특허 '짤방'(디시인사이드 은어 '짤림방지'의 준말로 각 갤러리에선 사진게시물이 등록시 필수 요구된다)을 통해 그에 대한 '포토테러'도 진행 중이다. 몇 작품 감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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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김연아 갤러리 '국철이더라' 님 작품. 작명은 '엑박'. 이 정도는 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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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철이더라'님 16일 작품. 작명 '결투'. 연아갤의 '다작'갤러리로 유명하다. 열폭 여론의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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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김연아 갤러리 '여나빠' 님 작품. 작명은 '지금 이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연아'. 조니가 졸지에 홈런볼이 됐다.  
 

이들은 다음 아고라 포토즐 게시판에서도 두두두 님이 소개, 네티즌들에 폭소를 선사하고 있다. 19일 등록된 '김연아를 빼앗긴 분노의 팬들, 조니의 수난시대'는 오후 2시 현재 2만8000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베스트 게시물에 올라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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