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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스트로 게임단 공식 해체 선언, 13일 공개드래프트

[속보] 이스트로 게임단 공식 해체 선언, 13일 공개드래프트


결국 공식 해체다. 한국이스포츠협회는 12일 이스트로 게임단의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12일 저녁 이스포츠협회는 "모기업의 사정으로 운영포기 및 매각 의사를 전달받은 이스트로 게임단에 대해 게임단 해체를 공식 선언하고 소속 선수들에 대해 드래프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해서 이스트로의 해체는 현실이 됐다.

이스트로 게임단은 7월말 모기업이 운영 포기 의사를 표명하면서 약 두달간 매각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기한 내 매각은 결국 불발됐고, 이는 해체가 공식화되는 것으로 끝맺음됐다.

소속 선수들의 거취는 익일(13일) 결정된다. 협회 및 이사진은 소속 선수 보호를 위해 13일 스타크래프트 선수를 대상으로 공개 드래프트를 개최하고 선수 전원이 타 게임단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게 돕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드래프트의 선수지명에 대해 "게임단 합의를 통한 입찰 과정으로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포스팅 방식'을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이후 공군을 제외하고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은 게임단에선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 받지 못한 선수를 대상으로 1명씩 의무적으로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결과적으로 소속 선수 전원이 고용 및 입단을 보장받는다"고 덧붙였다.

스페셜포스 선수단 역시 이르면 내주 초에 같은 방식으로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개막하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는 기존 이스트로팀을 대신해 세미 프로 클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한 SseDa 팀이 참여한다.

이스트로는 스페셜포스리그가 출범하고 처음 치뤄진 작년 결승에서 KT를 꺾고 원년우승을 차지하는 등 스타리그보다는 스페셜포스에서 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게임단. 이 같은 기록도 팀의 해체가 공식화됨에 따라 역사로 걸어들어가게 됐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