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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이마트 피자 파는곳 '뉴스도 믿지마라' 헛걸음 주의하세요

이마트 피자 파는곳 '뉴스도 믿지마라' 헛걸음 주의하세요



추석 연휴 전날의 일이다.

신도림 이마트를 찾았다. 피자 때문인데, 이날은 마침 '헝가리 피자' 기사가 나왔던 그 날이었다. 촌극이 빚어졌다는 그 기사 나오고 만 하루. 혹 그새 조치가 이뤄졌는지도 확인해보고 싶었고 워낙 화제가 된 피자라 한번 사 보고 싶었다. (희한하게 화제작 이러면 꼭 끼어서 체험해 보고 싶은 그런 족속 중 1인)

신도림 매장을 쭉 일주했는데 냉동피자는 있지만 왠지 이건 아닌것 같애. 물어보니 글쎄, '우리 지점엔 피자코너가 입점 안 되어 있다'는 거다.

바로 납득키가 어려웠던게, 분명 인터넷기사에서 피자 파는 곳을 확인하고 온 터였다. 신도림 점은 분명 여기에 끼어 있었다.

오보 기사란다. 이 점포엔 단 한번도 피자 코너가 들어선 적이 없었다고 했다. 자신들도 그 때문에 정정보도를 언론사에다 요청한 상태라고. 혹시나 싶어 다른 점원에게도 문의했으나 같은 답이다. 석수, 가양 점에서만 판다나.

"사람들 같은 질문 많이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단다. 언론이 홍보해 준 것까진 좋은데 정확하지 않으면 안하느니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좋은 예다.

문제는 아직도 검색대에 올려보면 정정보도는 전혀 나오질 않는다. 이전 기사만 보고 찾았다간 낭패 보기 딱 좋다. 다만 조만간 신도림점에도 피자가 들어올 거라고는 하는데, 그 전에 피자 하나만 생각하고 일부러 멀리서 왔다가 헛걸음 하는 일은 더이상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