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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

10년만의 외출 '지예' 영상화보 발표

10년만의 외출 '지예' 영상화보 발표


 

근 10년만에 디지털싱글 蠱惑(고혹)을 발표한 ‘지예’가 중견 사진작가 '지영빈'과 함께 그녀의 일상이 담긴 자전적인 내용의 영상화보를 발표했다.

일반적인 상업주의 PIN-UP화보가 아니라 그녀의 잔잔한 일상을 사진작가의 시각으로 담은 지예의 영상화보는 일반 UCC형식으로 업 로드되어 있는데 나이를 무색케 하는 미모와 몸매가 놀랍다.

지예는 변진섭의 메가히트싱글 '홀로 된다는 것'의 작사가이기도 하고 5장의 개인음반을 발표하기도 했었는데 80 ~90년대 작사가 박주연과 함께 당대 최고의 작사가로도 평가 받고 있으며 은유와 니힐리즘으로 가득한 그녀의 작품에 대한 평가가 또한 새롭다.

의외인 것은 그녀가 왕년의 엘리트 미인대회인 미스롯데출신이고 또한 MBC공채 탈렌트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예는 비쥬얼만으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던 본인의 장점을 감추고 뮤지션으로서 자신을 지켜온 흔치 않은 뮤지션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 인디음악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김민홍'에게 직접 곡을 의뢰하여 앨범에 수록하는 등 음악적인 시도에 있어서도 흔치않은 행보를 보여준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와의 저녁식사 동영상도 짧지 않은 시차들 둔 두 뮤지션이 쉽게 연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관계를 푸근하게 만들어가고 있고 이런 그림들이 포토그라퍼 '지영빈'의 카메라속에 오롯하게 담겨져 있다.

장담하건데 우리나라 음악 풍토에서는 쉽지 않은 두 뮤지션의 만남이다. 게다가 나이를 무색케하는 지예의 미모를 접한다는 건 또 덤으로의 즐거움이다.


<뉴스보이> 이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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