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김혜수의W, 후플러스 시청률 나쁘지 않았다

김혜수의W, 후플러스 시청률 나쁘지 않았다
시청률로만 들이대면 PD수첩도 위태?


MBC의 후플러스, 김혜수의W 폐지논란이 확산 중이다. 가을개편을 맞아 시사프로그램을 동시에 2프로씩 폐지하려는 경영진의 명분은 시청률. 이 때문에 시사프로그램의 가치에 대한 몰개념이란 주장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과연, 김재철 사장을 위시해 저들이 말한 저조한 시청률은 맞는 말일까?



후플러스의 일일시청률은 8.1퍼센트. 7월29일 TNS미디어 기준이다. 목요일 심야 11시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임을 감안한다면 나쁜 수치가 절대 아니다. 참고로 미디어다음의 평점란 역시 9점대 이상의 호평을 받고 있어 시청자 호응도 또한 높다.

김혜수의 W는 최근 동시간대 시청률1위라는 기사까지 뜬 바 있다. (한국경제 http://media.daum.net/entertain/topic/view.html?cateid=100029&newsid=20100905153408949&p=ked)

8월 27일 AGB닐슨에 따르면 6.6%의 기록. 자정에 가까운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나쁜 기록이라 할 수 없다. 시사프로그램의 특성을 본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같은 시간대 시청률을 놓고서 저조하다고 칼을 들이대면, PD수첩 또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현재 PD수첩은 9월 7일, TNS미디어 기준으로 9%의 시청률을 썼다.

결국 심야에 방송되는 시사프로에 시청률 잣대를 댄 건 둘째치고 시청률 또한 폐지론에 올리기엔 맞지 않은 상황이다.


ⓒ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