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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스타2 그래픽카드 폭발설'에 블리자드 "게임 아닌 컴퓨터 탓"

'스타2 그래픽카드 폭발설'에 블리자드 입열다
"게임 문제 아냐, 컴퓨터 하드웨어가 원인"


오픈베타로 활황인 스타크래프트2가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불태운다는 과열현상 논란, 여기에 드디어 블리자드가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최근 들어 스타2 유저와 일부 게임매체는 이 게임이 컴퓨터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컴퓨터 비용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그래픽카드를 과열시키거나 망가뜨려버린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이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홍보실은 31일 "당사의 입장을 요약한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홍보실의 윤지윤 팀장은 "스타크래프트2 플레이 중 그래픽카드의 과열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 입장을 보낸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매우 심도높은 테스트와 조사를 받았고 소프트웨어에 그래픽 카드 과열을 일으키는 코드가 없다"고 밝혔다. "테스트 결과 원인은 대부분 하드웨어 관련임을 확인했다"고.

블리자드 측은 "새로 구매한 그래픽 카드를 포함해 어떠한 하드웨어도 보이지 않는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환기가 되지 않거나 먼지가 많은 장소에 놓일 경우 심해질 수 있으니 방열판이나 팬에 축적된 먼지를 제거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혹은 적합한 최신 드라이버 유무를 확인하라고. 즉, 현재의 그래픽카드 과열 및 폭발설에 대해 게임 소프트 자체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요지다.

지난달 오픈해 한달가량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의 오픈베타 공개는 전작에 이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컴퓨터 다운 내지 그래픽카드 고장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블로그 등지를 통해 함께 확산되어 유저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에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입을 열어 게임 자체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표명함에 따라 추후 반응이 주목된다.


ⓒ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