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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부산도끼사건에 네티즌 온정, 하루새 2천만원 모았다

부산도끼사건에 네티즌 온정, 하루새 2천만원 모았다
1천만원 모금 3시간내 완료, 증액모금도 금새 달성





천인공노할 일가족 도끼 상해 사건이 경찰의 늦장대응에 맞물려 일대논란이 되고 있는 사이, 그래도 네티즌들의 온정이 피해자 가족들을 어루만졌다. (모금바로가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96763)

다음아고라 유저 이서후 님이 발의한 11일 모금청원은 개시 직후 목표액 1천만원을 채웠다. 3시간만의 일이다. 이에 다음 측은 2천만원으로 모금액을 증액해 재차 모금을 연장했다. 이것 또한 12일 새벽 2시경 1700만원을 넘어서며 달성 초읽기에 들어가더니, 당일 정오께 모금 완료됐다.

부산도끼사건으로 검색대에 오른 사건은 지난달 30일 부산 모라동에서 벌어진 일가족 살인미수 및 성폭행미수사건으로 한 40대 남자가 동거녀의 친인척 집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참극이다. 피의자는 이 집의 여중생을 성폭행하려다 제지하는 부모와 오빠를 흉기로 상해해 중상을 입히는 등 여러명을 다치게 했다. 사건은 뒤늦게 인터넷에서 급속히 조명돼 11일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늑장대응한 경찰에는 항의가 빗발치는 등 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와중에 피해자들을 돕고자 마련된 모금청원은 당초 마감시한을 30일까지 잡고 시작됐지만 이틀이면 충분했다.


ⓒ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