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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STX 3대0 우승, KT 2년연속 결승서 분루

STX 3대0 우승, KT 2년연속 결승서 분루
2010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1st '직행1위 징크스' 깨졌다


STX가 2010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1st 패권을 쥐었다. STX는 6일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KT를 3대0으로 완파했다. KT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세는 처음부터 STX가 주도했다.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고 3세트를 내리 이겨버린 것. KT는 3번째 경기에서 한때 6대4까지 리드하며 회생하는가 했으나 곧장 추격을 허용했고 7대6으로 역전까지 당했다. 이내 동점을 만들며 연장까지 갔지만 단판승부에서 상대의 팀플레이에 한순간 무너졌다.

STX는 이번 우승으로 리그1위로 직행한 팀은 정작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도 깨뜨렸다. 반면 KT로선 또 한번 안타까운 대목이 됐다. 



이날 MVP는 기자단투표결과 STX의 김지훈 선수가 만장일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은동 감독은 "지난 수년간 이 자리에 주인공으로 초대받았던 적은 없었다"며 "팀 운영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와중에도 모두가 잘해줘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폭염주의보 속에 개막이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최측 추산 2000여명의 입장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치뤄져 지난해보다 높은 관심을 끌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