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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망언' 화제 "7이닝 1실점이 창피해?"

'류현진 망언' 화제 "7이닝 1실점이 창피해?"


'너무 겸손해도 탈'.
강동원의 "내 얼굴은 못생겼다", 다니엘헤니의 "다리 긴게 컴플렉스", 정일우의 "난 얼큰이" 등 한때 화제를 모았던 망언록, 연예계에서만 터지는게 아니었다. 이번엔 국내 최고 투수, 한화의 소년가장 류현진이 7이닝 1실점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도 "스스로 창피하다, 최악의 피칭이었다"고 밝혀 새 망언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 선수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동안 5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1실점, 12승째를 따 냈다. 올해 16경기째 등판 경기에서 또다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100퍼센트의 완전무결 퀄리티스타트 기록도 이어나갔다. 이에 야구컬럼니스트 민훈기 기자는 고정패널로 나선 당일자 야구분석프로그램에서 "에이스라 읽고 류현진이라 읽는다"고 극찬하기도.

그러나,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피칭이 스스로 너무도 창피하다, 가장 맘에 안드는 피칭이었다고 밝혔다. 부동의 1위 SK타선을 상대로 1실점 호투했음에도 불구, 경기 초반 (자신의 평소기록에 비하면) 볼넷이 많았던 점, 투구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점에 자책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각지의 야구팬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이데일리의 관련기사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4&newsid=20100714215513108&p=mydaily)는 다음 뿐 아니라 네이트 뉴스에서도 수백개의 댓글반응을 얻으며 화두에 올랐다. 다음에선 롯데, 기아, 엘지 등 타 팀의 팬들이 "너가 그런 소리 하면 우리팀 투수들은"하고 실소했다. 네이트 유저 임태화 님은 퀄리티스타트보다 더한 8이닝, 1실점, 10탈삼진의 '류리트스타트'란 신조어를 내보이기도. 또 커뮤니티 '뽐뿌'(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sports&no=50421)게시판에선 "빌게이츠, 너무 가난해서 창피하다", "류리티 스타트 미달", "님아 자제좀" 같은 반응이 터졌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