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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스포츠

득점경쟁 최고클럽은 바이에른뮌헨...뮐러5, 클로제4, 로벤2골

[월드컵통신]득점왕경쟁서 가장 빛난 클럽은? '바이에른 뮌헨'
득점왕 뮐러 5골, 클로제 4골, 로벤 2골 뮌헨 트리오 11골 합작... 리그별로는 프리메라리가 돋보여



다음 남아공월드컵 득점순위 최종판


12일 막 내린 남아공월드컵. 득점왕은 독일의 토마스 뮐러로 최종 결정됐다. 뮐러는 비야, 스네이더르, 포를란과 나란히 5골을 기록했지만 어시스트에서 3포인트를 기록, 이들보다 앞서 신인왕과 득점왕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로서 득점왕 경쟁을 벌였던 선수들의 국가별 경쟁에선 3위팀 독일이 웃었다. 우승국 스페인, 준우승 네덜란드와 4위팀 우루과이도 나란히 웃는 모습. 참고로 독일은 팀 종합득점수에서도 총 16골을 퍼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득점왕경쟁을 다퉜던 선수들이 뛰는 소속클럽별 비교에선? 과연 어느 리그의 어떤 팀이 월드컵에다 득점 인재를 풀어놓았을까. 득점왕 뮐러부터 3골을 기록한 10위 도너번까지(브라질의 파비아누도 동률을 이뤘지만 팀경기수가 한경기 더 많아 11위로 밀렸다) 톱 10을 확인한 결과, 이 비공식 타이틀 부문에선 분데스리가의 안방마님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빛났다. 뮌헨은 5골을 기록한 득점왕 뮐러와 4골로 7위에 오른 클로제 두 선수를 10위 안에 등록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소속 클럽에서도 함께 뛰는 이 둘은 이번 대회에서 함께 9골을 합작했다. 또한 2골을 넣어 16위에 랭크된 네덜란드의 로벤까지 합치면 멀티골을 기록한 25인 중 뮌헨 골잡이는 3명. 셋이서 무려 11골이나 터트린 셈이다. 이들은 각각 준결승전과 3,4위전, 결승무대를 밟으며 월드컵 내에서도 큰 경기를 만끽했다.    

한편 뮌헨을 제외하면 득점순위 톱10에 2명을 배출한 팀은 없다. 5골을 넣은 스페인의 다비드비야는 자국리그의 바르셀로나, 역시 동률을 이룬 네덜란드의 스네이더르는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출신이고 역시 5골인 우루과이의 포를란은 스페인의 AT마드리드. 4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이과인은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선수고 슬로바키아의 비테크는 프랑스의 릴에서 뛰고 있다. 3골의 수아레스는 네덜란드의 아약스,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은 프랑스의 스타드렌, 미국의 도너번은 잉글랜드의 에버턴, 브라질의 파비아누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활약 중이다. 

단, 이들 톱 랭커들의 소속팀이 속해 있는 리그별로 살펴본다면 돋보이는 리그는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서로 다른 팀에서 뛰고 있지만 10위 안에 든 프리메라리가 플레이어는 다비드비야와 포를란, 이과인 3명으로 총 14골을 기록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