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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의 힘' 쇠고기협상무효 특별법 서명 이틀새 10만 돌파

'PD수첩의 힘' 쇠고기협상무효 특별법 서명 이틀새 1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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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발의된 청원은 다음날 정오 서명인수 10만명을 넘어섰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1444
 


29일 밤 쇠고기 문제를 다룬 PD수첩. 말미에 송일준 진행자는 이춘근 PD에 물었다.

"우리 국민들은 그저(수입 쇠고기를) 받아들일 수 밖엔 없나요?"

"그렇진 않습니다. 농림부 고시는 하위개념이기 때문에 상위법률을 국회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특별법 같은 것이 있겠습니다."

잠깐의 문답, 그러나 이가 가져온 영향력은 컸다. 국회에 특별법을 제정하라 요구하는 이가 불과 이틀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방영다음날인 30일 coolee 님이 "통합민주당에 촉구한다"며 발의한 다음 아고라 청원 '미 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촉구'. 다음날인 1일 정오께 총 서명인원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불과 이틀사이에 쓰여진 기록이다. (오후 7시 24분 현재 132,110명을 넘어서고 있다. 목표인원의 97%)

발의자가 목표한 서명인원은 13만6000명. "통합민주당 현역의원 136명에 1000을 곱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남은 3만6000명의 목표량 역시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PD수첩에 따르면 협상안을 특별법으로 막는게 가능하다"며 서명을 촉구하는 한편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김우남 통합민주당 의원,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 김낙성 자유선진당 의원, 무소속 김홍업 의원 등 농수산위 국회의원들의 명단 및 홈페이지를 게재했다.

서명에 동참한 miracle05 님은 "죽기 싫어요"라고, 아침이슬 님은 "살려줘"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국회의원들에 SOS를 타전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이들이 "소고기 먹고 죽기 싫다", "이건 국민 모두의 일"이라며 외치고 있다. 한편 상당수 네티즌들은 서명인 수를 실시간으로 남기며 "조작하지 말라"고 밝히는 등 최근의 '서명인원 조작설'에 반응하고 있다. 다음 측은 이에 "서버과부하 때문이며 어떠한 임의적 조작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 다음 '이명박 대통령 탄핵서명 조작설'에 "서버 과부하" 해명 [뉴스보이] 2008.4.30 ]

<미쇠고기 졸솔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촉구> 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1444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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