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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연예

스웨덴에 'korea'란 이름의 락그룹이 있다!?

스웨덴에 'korea'란 이름의 락그룹이 있다!?



해외에 'kore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락그룹, 있을까 없을까?
 
우연하게 들어가 본 해외 소셜네트웍 사이트 마이스페이스(http://www.myspace.com/). 얼마전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imeem을 인수했던 곳이기도 하다. 서치란이 있길래 뭔가 검색해볼까 하던 나, 별 생각없이 그냥저냥 'korea'를 올렸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실을 건졌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그룹 'korea'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한국에 이런 그룹이 있었나? 아니다. 국내 뮤지션이 아니라 외국 젊은이들의 락그룹이었다. 이 검색물은 이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http://www.myspace.com/koreasweden)

 

프로필을 보니 스웨덴의 스톡홀름 출신이다. 다시 한번 확인해봤지만 이들의 이름은 분명 korea. 틀린 철자 없는 코리아가 분명히 맞다.

혹시나 싶어 여기저기 검색해 봤다. 혹시 우리나라에서도 익히 알려진 락밴드가 아닐까 싶어서. 그러나 어디에서도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이들의 존재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모양이다. 뭐야. 그럼 내가 발굴한번 지대로 한 사실인가?

난 락에 있어 좋다 나쁘다를 평할만한 조예는 없지만,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그들의 노래 몇곡은 꽤 괜찮은 느낌을 전달하고 있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들의 뮤직비디오 하나를 소개한다.

STHLM Psychokorea | MySpace Music Videos


출처 마이스페이스 (http://www.myspace.com/koreasweden). 'korea'의 'STHLM Psycho'


그들의 프로필 정보가 기술되어 있긴한데, 변변찮은 영어실력이라 고민하다 구글 번역기로 한번 돌린 뒤, 번역된 내용물을 다시 변변찮은 실력으로 의역(?), 읽을 만하게 다듬어 봤다. 간단히 그들의 프로필 정보를 요약해 소개하자면 이렇다. 한다고 했지만 어이없는 오역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코리아(korea)는 2003년 스톡홀름에서 결성됐다. 보컬의 마이클과 드러머 데니스, 기타의 미카엘 레이몬드로 구성됐던 멤버에 다시 베이스의 로버트가 합류하며 틀이 갖춰진 밴드다. 그 해 미국의 제작자 블레이크를 만난 코리아는 2년간 스톡홀름 및 스웨덴 남부 클럽에서 공연하며 활동했다. 그러나 블레이크와는 2005년 의견 차이로 결별했다.
이후 코리아는 아름답게 배열된 하모디와 멜로디에 무거운 리듬 섹션을 결합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꽉 찬 보컬을 더한 음악을 추구해 갔다. 그들의 음악은 라디오헤드와 노스카파크, 어 퍼펙트서클과 툴, 닌, 데피시모드 등의 영향을 받았다.  

(뱀다리 - 라디오헤드 말고는 들어본 이름이 읍따. --;)


스웨덴어가 된다면 하다못해 이메일로 몇가지 물어나 볼 것을. 이럴때만큼은 외국어 못하는 자신의 '저사양'을 한탄하게 된다.

그들의 밴드 이름은 정말 동양의 어느나라 것을 가져다 붙인 것일까? 아님 전혀 다른 의미로 만들어진 그들만의 '코리아'일까.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