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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얼짱거지 조명에 남은 노이로제, 그래도 해피엔딩

얼짱거지 조명에 남은 노이로제, 그래도 해피엔딩



거지왕, 거리의 금성무... 전례를 찾기 힘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국제적 스타가 된 중국의 얼짱거지. 그러나 벌써부터 거지는 유명세를 치르며 우울한 모습이다.




출처 다음 티비팟 공개 '남동연수구...' 카페


흘러나오는 슬픈 음악. 보 듯 UCC영상은 스포트라이트가 버거운 걸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국제적으로 조명받는 거지에 혹, 본인은 팔자에 없는 관심과 매스컴으로 좋아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었다. 이 영상을 보고 나니 완전히 잘못 짚었음을 깨닫는다. 노이로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도 함께 들었다. 유명인사들이 달고 다니는 어려움을 다를 바 없이 그대로 겪는 중이다.

이 영상에 달린 국내 네티즌들 반응을 살펴봤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2133207)

          
          


8일 아침 한 국내신문은 외신을 인용해 '실제외모에 중국 네티즌들은 실망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여기선 자신에 대한 관심에 기뻐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니 지금 받는 조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또 한번 가늠하기가 어려워졌다.

다만, 이 사람이 지금 관심을 자기 처세에 이용해보려는 영악한 이가 아니라는 건 확실히 알겠다. 그랬다면 다가오는 매스컴을 저리 외면하거나 힘들어하지는 않을 테니까.

이래저래 마음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이 사람은 이 같은 집중조명으로 귀향할 수 있게 됐다. (관련보도 뉴스엔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foreign/0803_surprise/cluster_list.html?newsid=20100308072009110&clusterid=143267&clusternewsid=20100308085307821&p=newsen)

이것도 천운인가 보다. 잘 생긴 모습과 인터넷시대의 흐름 등이 결국 해피엔딩을 가져온 셈이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