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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

먼데이키즈 김민수 사망에도 악플이..

먼데이키즈 김민수 사망에 네티즌 추모, 그러나 이번에도... 
"오토바이 타면 죽어도 싸", "관심 끌려고 일부러..." 믿기지 않는 악플 릴레이


29일, 또 한명의 젊은 스타가 요절했다.

먼데이키즈의 김민수 씨가 오전 오토바이 주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3세. 지난해에도 교통사고로 부상당했으나 완쾌, 3집 앨범 발표 후 주가를 올리고 있던 터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 팬들은 "재능있는 재목이 떠났다"며 안타까운 리플을 달았다. 다음 업데이트 후 3시간동안 250여개의 댓글이 달린 스타뉴스 보도에선 다수가 고인의 길을 밝히는 추모글. 칼있으마 님은 "싸이 메인에 노래 깔아놨는데"라며 슬퍼했고 오리온 정 님도 "노래 '흉터'가 너무 좋아 매일 듣고 다녔다"며 오래 기억할 것을 밝혔다. 물론 이 중에서도 악플은 눈에 띈다. 그러나 여기엔 어김없이 "이게 할 짓이냐"란 비난이 따랐다. "그 나이에 제삿상" 운운한 악플에는 "말 지저분하게도 한다"란 일침이 떨어지기도.

그러나 네이버로 자리를 옮기면 상황은 달라진다. 29일 오후 3시 현재 연예섹션 메인에 오른 것은 마이데일리발 관련보도. 650여개가 달린 댓글란을 훑어보면 믿기지 않는 악플이 난무한다. [기사링크]"듣보잡"이나 "왜 이 기사가 메인이냐" 정도는 애교 수준.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말에 "오토바이 타는 X들은 죽어도 싸다"고 내뱉는가 하면 심지어는 "소속사가 이름 알리려 일부러 죽였다"는 악플러까지 있어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상황을 지켜보던 한 네티즌은 "역시 네이버는 기사 내용만 봐야한다"며 한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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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 오른 마이데일리 기사 의견란엔 상당수가 악플,
그 내용도 '듣보잡'에 '이름 알리려 벌인 일', '잘 죽었다' 등 보는 이들을 기겁하게 만드는 것들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7&aid=0001952127)

악플 문제는 최근에도 터틀맨 고 임성훈 씨와 투병 중인 임수혁 선수, 납치살해당한 어린이들에 관련한 문제로 줄곧 지적됐던 부분. 특히 목숨을 잃은 대상에 대해선 더욱 지탄의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이번에도 개선의 여지없이 같은 상황이 반복,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나도 악플을 즐긴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그래도 최소한 죽은 사람한테만큼은 이래서 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뉴스보이> 권근택
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