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처벌거부' 경기도 교육감에 격려 쇄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격려글 수백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징계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 결정에 불응하면서 화제에 오른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 네티즌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관련보도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7575)
2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index.asp) 자유게시판은 김 교육감에 지지를 보내는 네티즌들의 글이 수백여건 이어졌다. 1일 김 교육감이 '시국선언 참여 교사를 징계하는 옳지 않다'는 취지의 담화문을 발표한 후 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300여건이 넘는 감사글이 쇄도하는 것. 당일 김상곤 교육감은 특별담화문을 통해 '사법부 최종 판단 이전에 징계 강행은 일선 교육현장의 갈등 및 반목이 증폭될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지키는것은 물론 기관간 협력과 절차적 질서가 존중돼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담화문 전문 및 경기도교육청 본 보도자료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goe.go.kr/edunews/edunews03_01.asp)
이에 게시판을 찾은 네티즌들은 "경기도는 교육감을 너무 잘 뽑아 바람막이가 되고 있다"며 "부럽고 또 존경스럽다"고 칭찬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정부차원의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반면 전교조는 교육감의 인사권을 제대로 활용했다며 환영하고 있다. 이에 학부모 게시판에서 한 네티즌은 "교과부에서 압력이 들어갔다는데 힘내시라"고 응원하기도.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