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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작가 실종에 국내 팬들도 걱정

'짱구는 못말려' 작가 실종에 국내 팬들도 걱정  

    


  
  출처 챔프 보도자료 중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공전의 인기를 구가 중인 짱구는 못말려의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 씨의 행방불명에 국내 팬들도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스이 작가는 지난 11일 등산을 나간 후 연락두절,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지에서 경찰 조사 중인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도 술렁이는 중. 짱구는 못말려는 17년간 롱런하며 아동 만화 및 애니메이션의 최고봉에 오른 작품으로 현재도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국내에선 현재 투니버스, 애니박스, 애니원, 챔프 등 애니메이션 케이블 채널을 막론하고 '도배'에 가까운 편성이 이뤄질 정도. 워낙 대인기 연재작의 작가였기에 뜻하지 않게 날아온 실종 소식은 곧장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네티즌들도 여러가지 추측을 꺼내며 무사귀환을 바라고 있다.

  

한 예로 디스이즈게임 닷컴에서 좌심방 님이 16일 올린 소식(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category=607&id=290750)엔 회원들의 염려 댓글이 이어졌다. 한 회원은 '설마 종결되는 거냐'며 작가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네이버블로거 khs429 님은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서 극장개봉이 이뤄지는데 설마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진 않을까 걱정했다.(http://blog.naver.com/khs429?Redirect=Log&logNo=150069678694) 그간 tv 채널에선 챔프 채널 등을 통해 극장판 전편이 더빙 방영된 바 있지만 극장에서 개봉된 적은 없었다. 이번 추석에 개봉되는 최신작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편이 첫번째 사례로 우연찮게 실종소식과 겹친 것. 이 블로거는 "무사한 모습으로 한국 개봉때 사인회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짱구는 못말려

원제 '크레용 신짱'. 주인공 짱구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아동 캐릭터의 대명사. 우스이 요시토 작가의 원작은 초창기 성인 코믹물로 방향을 잡았으나 이를 아동용으로 각색해 92년부터 TV방영이 시작된 애니메이션판이 관계자들조차 예상못한 폭발적 반응을 얻으면서 자연스레 아동용 작품으로 인식이 굳어졌다. 작년 방한한 모기 히토시 프로듀서는 당시 자리에서 "처음엔 방송국 측에서 6개월만 어떻게든 채워봐라는 식으로 꺼내 맡게 된 작품이었는데 이게 16년째 이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회고했다.(당시 보도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4305) 우스이 요시토 작가는 가끔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도 실명 캐릭터로 등장해 망가져 보이는 등 작품과 밀착된 존재임을 드러내 보이곤 했다. 우스이 작가는 10년 전인 99년 시카프 참석차 방한한 바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