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통과, 인터넷 카오스 발동
미디어법 통과 속보가 흘러나오는 22일 오후, 벌써부터 인터넷 속에서는 폭발적 반향이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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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고라 박스는 미디어법 직권상정과 통과 여부에 대한 찬반으로 장식됐다. 이 중 드가 님은 "오늘 역풍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895294) 주장하는 등 여느 때보다 격한 어조로 토론장에 나선 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은 오후 2시경 올라 3시간만에 7000건의 조회수와 높은 찬성비율 (찬성 655, 반대 11표) 을 기록했다.
메인에 오른 두 글을 살펴본다. '미디어법 직권상정 통과, 정당 정치 체제는 누구를 위한 것?'(아이린 님)은 "국민 권리를 대변한다는 민주주의 정당정치 체제에서 대다수가 반대하는 법안이 통과처리 될 수 있는지"라며 짤막한 글로 반대를 표했다. 오후 4시42분 등록, 30여분만에 조회 3400건을 기록하며 찬성 253표에 반대 7표를 기록했다.
반면 상대편 메인에 오른 '증권 애널리스트가 본 미디어법'(인어 님)은 "악법은 아니다, 수혜 기업이 조중동이긴 하다"고 밝힌 뒤 이들을 "가장 전문성이 돋보이는 언론"이라 평한 반면 한겨레 등엔 "전문성 없고 기자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글은 1만4000 조회 수 속에서 찬성 89표, 반대 1344표로 반발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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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청원란에선 통과 전인 어제 발의됐던 dkfdh 님의 미디어법 폐기 청원이 급속한 스퍼트로 하룻만인 오후 5시경 목표량 1만명을 초과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7172)
통과 이후에도 이를 성토하고 무효화 시키자는 취지의 서명이 계속 발의 중이다. 이 중 희망의비평 님은 100만명을 목표로 국회의원의 권한을 무효화하자는 청원을 22일 꺼냈다. 미디어법 무효를 위해 아예 우리가 뽑은 권한을 원천무효화 시키자는 청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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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서도 연관 검색어들이 차트를 독식하는 상황.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차트를 보면 네티즌들의 시선이 현황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문법, 미디어법, 민주당, 한나라당 등 절반가량이 이에 관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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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의장석 점거 후 민주당 정세균, 이강래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다는 노컷뉴스 기사엔 3000건이 넘는 리플이 달리기도.
이 밖에 블로그 등지에서도 이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다음 뷰에선 미디어법 통과에 관한 글들이 상당수 메인에 포진했으며 시사 영역 실시간 인기 차트에선 관련 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