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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으헉, 5만원권 진짜 벌어진다!

으헉, 5만원권 진짜로 벌어진다! 
네티즌 "벌어지면 진짜, 멀쩡하면 위폐" 도리도리 

 

    
이거 뭐야!!!!  
 

YTN의 단독보도(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tvcateid=1006&newsid=20090624054504291&cp=)가 이슈에 오른 가운데, 그래도 설마했다. 어제 갓 나온 새 지폐가 벌어져?

입수한 첫 5만원권을 꺼내들고 시험해봤다. 기사에 나온대로 은선에 손가락을 대고 살짝 밀어 올리듯...

이거 뭐야! 진짜잖아!

안 쪽의 검은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설마했더니 진짜다. 워낙 은선 자체가 두꺼운지라 벌어지는 틈새도 크다.

저 보도에서 네티즌 반응을 보니 이들도 뜨악해 한다. 그저공부 님은 "우와 지금 저 동영상보고 해보니 진짜 벌어진다 신기하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다른 네티즌은 "빨리 바꾸러 가야겠다"며 "돈이 벌어져서 10만원 될지 어떻게 알겠냐"고. 새벽 님도 "좀만 더 벌어지면 두장된다"고 맞장구쳤다.

가장 웃지 못할 말은 이거다. 상근이 님이 "안벌어지면 위조지폐"라고 말한 것. 멀쩡하면 가짜라니.

보도 속의 관계자 설명이 더욱 머리를 젓게 만든다. 현금인출기 장애 가능성을 지적하자 그럴 수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 것. 위조 방지를 위한 선택이었다지만 다른 편의성을 갉아먹어버렸으니 명백한 오류다.

스웨덴과 멕시코 등 3개나라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큰 이상이 없다는 말에 대해 Money is Power 님의 말이 송곳처럼 다가온다.

"3개국서 사용하니 문제없어? 미국 등 197개국에서는 사용안하잖아?"

사용할수록 더 크고 빈번하게 나타날 거란 우려가 이 고액권을 한층 걱정스레 바라보도록 만들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