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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신경민 돌려놔" 청원 스타트, "배가 산으로 간다는데 외친 이만 물에?"

"신경민 돌려놔" 청원 스타트, 목표는 5만명
네티즌 "배가 산으로 간다 외친 이만 물에 빠뜨리면 된다?"


MBC 뉴스데스크의 신경민 앵커가 미덥지 못한 눈길 속에 하차한 가운데 아고라 청원방에서 목표 5만명의 반대 청원이 나와 이틀새 1000명이 넘는 서명인이 모이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0562)

교체가 확정된 13일, 다음유저 샤프란블루 님은 '아고라에 바칩니다-신경민 앵커의 하차를 반대합니다'를 등록하고 "딱다구리가 아닌 진정한 앵커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교체를 반대한다"는 주장을 냈다. 아울러 교체이유로 나온 경쟁력 강화에 대해 그보다 나은 경쟁력이 있느냐며 부정했다.

이에 '대형폭발'까진 아니더라도 호조의 스타트라고 할 수 있는 초기 반향이 일었다. 14일 오후 3시 현재 서명동참인원이 1070명을 넘기며 네자리수에 오른 것. 

발의자는 이번 서명의 목표를 5만명으로 잡고 마감일은 아예 올해말로 잡아 '장거리 여정'으로 삼았다. 아직까진 네자리수 궤도에 올랐음에도 달성그래프가 2%에 머문 이유다. 그러나 아고라 청원방 메인 박스(하위)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 현 네티즌 중점 이슈로 떠오른 사안이라 아직은 목표달성 여부를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서명에 참여한 인원들은 "꼭 돌아오세요"(공수거 님), "교체 이유가 설득력이 없습니다"(숲마을 님) 등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숭 님은 "방송사 앵커가 하차하는데 울먹거려 본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견란에선 wini 님이 재밌는 비유로 현시국을 성토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어떤 사람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소리쳤습니다.(중략) 선장이 물었습니다. '배가 산으로 간다는데 어떻게 해야 이 배를 바다로 돌릴 수 있겠소?'(중략) '저놈만 물에 빠뜨리면 됩니다'..."

정치적 외압이 분명하다는 목소리가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청원이 또다른 여론바람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