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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IT·과학

엠엔캐스트 서비스재개 약속시한 초과

엠엔캐스트 서비스재개 약속시한 초과 
유저들 불안감 다시 '고개' 

 엠엔캐스트의 '최종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못하는 것일까.

한달이 넘는 서비스중단과 재개시한 번복으로 입담에 올랐던 엠엔캐스트가 '다시는 시한 연장이 없을 것'이란 약속과 함께 부활을 확약했지만 결국 약속 시한을 넘겨 유저들의 불안감을 다시 높였다.

지난 1월부터 서비스 중단, 몇차례에 걸쳐 재개 및 시한 연장 공지를 올리며 달을 넘겼던 엠엔캐스트.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0만 회원들의 걱정은 짙어지기 시작했고 부도설과 데이터베이스 상실설 등 숱한 말이 돌기 시작했다.

사 측은 이 달 들어 지난 주 11일을 재개 시한으로 재공지 했다 이 역시 당일 공지를 통해 번복했다. 이 날 공지는 그러나 '작별'을 의식하던 회원들에 일말의 희망을 갖게 했다. '더 이상의 연장 공지는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의 마지막 연장 공지라는 약속의 늬앙스를 남겼던 것. 엠엔캐스트는 당일 공지를 통해 "이번 주말 내지 다음 주 초에 재오픈한다"라고 예정시한을 전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주 월, 화요일도 넘긴 엠엔캐스트는 주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에도 계속해 침묵을 지켰다. 날이 목요일로 바뀌는 자정에 접어든 현재시각, 홈페이지(http://www.mncast.com/)에선 여전히 지난 주의 공지롤만 계속 흐를 뿐 재오픈 기미는 찾을 수 없다. 결국 주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최종라인으로 잡았던 약속시한마저 초과된 것.

네티즌들은 17일을 전후해 블로그 등지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블로거는 "포기" 라며 그간 올렸던 자신의 영상자료를 걱정했고 또다른 티스토리 유저는 "이젠 다른 곳을 알아봐야 겠다"며 단념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엔 중지시한 연장 등 새로운 공지조차 나오지 않아 유저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이상의 연장은 없다'던 약속이 허공에 떠 버린 것도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심리적 타격을 동반할 상황.

그러나 "실망했다"는 말 속에서도 늦었으나마 여전히 재오픈을 기다리는 목소리 또한 남았다. '그레이트웹로그'의 NZhe 님은 16일 블로그에다(http://www.gweb.pe.kr/158) "모든 이들이 재오픈을 기다리고 있는게 사실이다"며 "빨리 재오픈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았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