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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티벳 유혈 사진 폭로 파문

위키리크스 티벳 유혈 사진 폭로 파문
접근 차단에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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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리크스 공개사진 중 하나  

 국제적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http://www.wikileaks.org/)가 티벳 유혈현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20일자로 이 사이트에 올려진 160여장의 사진들. 이 중엔 시위 현장 사진과 더불어 희생자들의 참혹한 모습이 포함돼 있다. 티벳 유혈 현장이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티벳 상황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 뒤에 또다른 논란이 이어졌다. 15일 이 사이트로의 접근이 차단된 것. 당일 블로거 리장 님은 이에 전세계 네티즌들이 몰려 서버접속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 짐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타 블로거가 함께 제기한 한국 정부의 검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소식이 소개된 다음 카페 Europa Universalis(http://cafe.daum.net/Europa) 등에서도 "웹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고 뜬다", "벌써 조치해 둔 건가" 등의 이야기가 흘렀고 뉴시스 보도가 나간 미디어다음의 150여 댓글 중에서도 상당수가 접속불가를 토로했다. 한편에선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접속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내 만의 문제는 아님을 밝혀오기도. 16일 현재는 다시 접속이 원활해진 상황이다.

한편 사진을 접한 이들은 저마다 "너무 끔찍해 두번 보기 힘들다"는 반응. 사망자의 사진 중엔 총상을 입거나 내부장기가 돌출된 모습 등 선혈이 낭자한 사진이 상당수다. 다음유저 딸기 님은 "너무 끔찍해서 보다가 심장이 떨렸다"고 밝혔다. 또한 티벳 사태에 한국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