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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한,일 네티즌 '헤타리아' 서명전쟁... 방영 논란 제 2라운드 개막

 

헤타리아 방영 놓고 한,일 네티즌 서명 전쟁...제 2라운드 개막  

 


 

방영 중지 소식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헤타리아 논란이 이번엔 한국과 일본 네티즌 사이의 서명 전쟁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관련기사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4829)

21일, 지난번 불붙었던 다음 아고라에선 새로운 청원이 발의됐다. 일본 네티즌들이 이 작품의 방영계획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며 "한국도 질 수 없다"고 맞불 작전이 제시된 것. 뭘봐 님은 "아고라, 기자, 일본에 바란다"며 다시 한번 방영중지 서명운동을 들고 나왔다.(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6369)

그가 소개한 것은 한 국내 언론사의 보도내용. 이에 따르면 일본의 서명사이트인 '서명TV'는 17일부터 방영 호소 서명운동을 시작, 21일까지 4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아울러 "일방적 항의", "표현의 자유 침해", "분서갱유" 등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을 향해 던진 비난이 함께 소개됐고 원작자는 아르헨티나와 타이완 등 해외에서도 격려편지를 받았음을 밝혔다고.

이에 "우리도 다시 서명해 방영중지시키자"는 의견은 뜨거운 반응을 몰고왔다. 2000명 목표로 시작된 운동은 22일 새벽 4시 1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추세라면 만 하룻만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댓글 반응을 보면 묘한 상황의 연출. "우리도 질수 없다"며 마치 한, 일간의 경쟁과도 같은 양상으로 이어지는 것. "누가 이기나 보자", "지금 396명? 우린 몇시간만에 740이다" 등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엿볼 수 있다.

닉네임 이사람아 님은 "누가 프랑스나 독일, 이태리 등에 이같은 내용을 뿌려달라"고 국제적 문제로 확대시킬 것을 요구했다. 한 네티즌은 서명수가 계속해 늘어나자 "오예 이겼다"고 즐거워하기도. 양국 네티즌 사이에서 새로운 비화로 발전 중인 이번 논란이 어떻게 귀결될지 이젠 쉽사리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