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언론인권상 특별상 수상, "상금 100만원 어디다 쓸까..." |
MBC PD수첩 본상 수상 |
다음 아고라의 네티즌들이 언론인권센터가 제정한 2009 언론인권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8일 언론인권센터(이사장 안병찬)는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통해 "(아고라네티즌) 여러분은 토론장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며 웹2.0 문화를 형성하고 표현의 자유라는 시민 기본권 선양에 기여했다"며 수상 소식 및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언론인권센터는 "특별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드리는데 전체가 수상자에 올라 특정인물이나 단체에 지급하기 어렵다"며 "어떻게 쓸 것인지 의견을 구한다"고 알렸다.
이 소식에 아고라 네티즌들은 서로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는 한편 이번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를 두고 리플 토론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의견은 불우이웃돕기, 용산참사 유족에 대한 부조, '진실을 알리는 시민들의 모임' 기탁 등이다. 한편에선 "수상소식을 다음메인에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이 알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인권상 본상엔 MBC PD수첩의 '내가 정말 죄를 지었나요' 편이 선정됐다. 이 편은 조중동 불매운동에 참여했던 네티즌들이 징역형을 구형받은 것에 대한 논란을 담고 있다.
언론인권상은 지난 2003년 제정, 언론인권센터를 통해 수상이 진행돼 왔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류한호 광주대 교수와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 김영희 PD연합회회장 등 6명이 맡았다. 시상식은 30일 서울 관훈클럽에서 열린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