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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기사(newsboy.kr)/시사

하루 230만명 '네이버' 입력해

'네이버' 입력 하루 230만건 발생 
작년 쿼리수 8억 4000만, 다음 4억 쿼리로 배 차이...위력 여전 
 

     

 
  
  ▲ 디지털네임즈 제공  
 


포털공룡 네이버의 위력이 여전함을 엿보게 하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13일 주소창 전문기업 디지털네임즈(대표 조관현)는 2008년도 주소창 한글키워드 접속순위 30선을 발표했다. 예상했던 대로 가장 많은 입력 키워드는 '네이버'. 1년간 무료 8억 4000만 쿼리를 기록하며 2위 다음의 4억쿼리를 배 이상 앞질렀다. 영문키워드인 NAVER 역시 1570만 쿼리로 8위에 랭크됐다. 디지털네임즈 측은 "하루 평균 약 230만명이 주소창에 네이버를 입력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

포털간 점유율 역시 비슷한 양상. 관계자는 "7대포털 중 네이버는 2007년보다 4.4% 상승한 5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혀 절반을 넘어 2/3 수준까지 육박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한편 오픈마켓 분야에선 2900만 쿼리로 5위에 오른 옥션이 선두를 마크했다. 그러나 재밌는것은 지마켓의 결과물. 한글키워드 '지마켓'이 1950만쿼리로 7위, 영문조합인 'G마켓'이 1150만쿼리로 14위에 오름에 따라 이들을 합산해 버리면 결과적으론 지마켓이 옥션을 넘어서는 모습이 된다.

은행은 국민, 우리. 농협, 신한이 순위권에 올랐고 게임사이트는 넷마블, 한게임, 피망, 넥슨, 서든어택이 모습을 보였다. 관계자는 "30위권에선 특히 포털, 쇼핑몰, 은행, 게임 관련 키워드가 많았다"고 말해 작년 한해 네티즌들의 영유 문화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분석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브라우저 주소창에 오른 키워드 쿼리수를 집계한 결과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