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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갤러들 팬티 입고 인증? 허슬러란제리갤의 야한 난동
권근택
2010. 7. 15. 18:01
디시갤러들 이번엔 팬티 입고 인증?
허슬러란제리갤 '새팬티 줄게 헌팬티 보여다오' 이색 이벤트에 '야한 난동'
허슬러란제리갤 '새팬티 줄게 헌팬티 보여다오' 이색 이벤트에 '야한 난동'
소리소문없이, 은근히 입소문이 퍼지는 화제의 게시판이 있다. 이번에도 디시다. 최근 개설된 한 갤러리가 이색 이벤트를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매스컴에 소개되거나 하지 않았지만 디시등지와 블로그 일대에선 이미 충격과 공포의 반응을 몰고 오는 '허슬러란제리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ustler)
'란제리'라는 이름에 얼굴을 붉히는 순수의 결정체도 있을 것이다. 반면 '허슬러'라는 이름에 화색이 도는 닳고닳은 중생도 있을 것이다. 이름 그대로, 이는 해외 성인컨텐츠로 유명한 허슬러사가 전개하는 브랜드로, 최근 한국에서도 런칭됐다. 허슬러그룹의 색채를 담아 섹시컨셉으로 어필하는 성인 란제리 브랜드.
그런데 디시인사이드에 허슬러란제리갤이 생기면서 이색 오픈 이벤트가 열렸다. 갤러리에다 속옷을 입고 '인증짤'(증거 사진 및 게시물삭제를 방지하는 사진의 합성어)을 올리면 우수게시물(?)을 선정, 자사의 신상품을 제공한다는 이벤트였다.
그간 기존의 제품평을 올려 상품을 받거나 소지한 제품을 주고 보상판매 혜택을 받는 이벤트는 IT등 여러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속옷을, 그것도 직접 착용한 사진을 인터넷상에 보여주는 이벤트는 없었다. 사실상 파격을 넘어 경악할 수준의 발상. 그러나 디시인사이드에선 이것이 가능했다. 상품은 여성 란제리지만 남자도 참여가능한 이벤트에 많은 남자들이 용기있게 참여한 것. 심지어는 남자가 여성 속옷을 착용해 게시판이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갤러리에 올린 사연도 다양하다. 어머니 드릴 거라는 효도남이 있는가 하면, 찢어진 속옷을 입고 생계형 참여자임을 호소하는 동정형 캐릭터도 있었다.
1차 이벤트 당첨작. 뉴스보이는 옐로페이퍼가 아니기에 부득이하게 강한 모자이크 처리를 합니다
성황리에 1차이벤트를 종료한 허슬러홍보팀은 12일 베스트5인을 비롯 50인의 당선작을 선정, 일괄배송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이에 고무된 본사는 "1차 이벤트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차 이벤트도 26일 진행한다"고 밝힌 것.
디시갤러들은 대체로 남달랐던 이벤트에 만족한 분위기다. 한켠에선 베스트를 여성참가자가 독식한 것에 공정성을 질타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에 즐거웠다는 반응이다. 벌써 도착한 상품을 자랑하는 인증샷이 돌고 있는 상황. 다만, 스팅님 님은 난색을 표하기도.
"아 패션팬티네.(베스트엔 고급 란제리 세트, 선착순 45인에겐 패션팬티가 주어진다) 이거 엄마한테 어떻게 입으라 해요..."
디시인사이드엔 의외로 효자들이 많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란제리'라는 이름에 얼굴을 붉히는 순수의 결정체도 있을 것이다. 반면 '허슬러'라는 이름에 화색이 도는 닳고닳은 중생도 있을 것이다. 이름 그대로, 이는 해외 성인컨텐츠로 유명한 허슬러사가 전개하는 브랜드로, 최근 한국에서도 런칭됐다. 허슬러그룹의 색채를 담아 섹시컨셉으로 어필하는 성인 란제리 브랜드.
그런데 디시인사이드에 허슬러란제리갤이 생기면서 이색 오픈 이벤트가 열렸다. 갤러리에다 속옷을 입고 '인증짤'(증거 사진 및 게시물삭제를 방지하는 사진의 합성어)을 올리면 우수게시물(?)을 선정, 자사의 신상품을 제공한다는 이벤트였다.
그간 기존의 제품평을 올려 상품을 받거나 소지한 제품을 주고 보상판매 혜택을 받는 이벤트는 IT등 여러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속옷을, 그것도 직접 착용한 사진을 인터넷상에 보여주는 이벤트는 없었다. 사실상 파격을 넘어 경악할 수준의 발상. 그러나 디시인사이드에선 이것이 가능했다. 상품은 여성 란제리지만 남자도 참여가능한 이벤트에 많은 남자들이 용기있게 참여한 것. 심지어는 남자가 여성 속옷을 착용해 게시판이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갤러리에 올린 사연도 다양하다. 어머니 드릴 거라는 효도남이 있는가 하면, 찢어진 속옷을 입고 생계형 참여자임을 호소하는 동정형 캐릭터도 있었다.
1차 이벤트 당첨작. 뉴스보이는 옐로페이퍼가 아니기에 부득이하게 강한 모자이크 처리를 합니다
성황리에 1차이벤트를 종료한 허슬러홍보팀은 12일 베스트5인을 비롯 50인의 당선작을 선정, 일괄배송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이에 고무된 본사는 "1차 이벤트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차 이벤트도 26일 진행한다"고 밝힌 것.
디시갤러들은 대체로 남달랐던 이벤트에 만족한 분위기다. 한켠에선 베스트를 여성참가자가 독식한 것에 공정성을 질타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에 즐거웠다는 반응이다. 벌써 도착한 상품을 자랑하는 인증샷이 돌고 있는 상황. 다만, 스팅님 님은 난색을 표하기도.
"아 패션팬티네.(베스트엔 고급 란제리 세트, 선착순 45인에겐 패션팬티가 주어진다) 이거 엄마한테 어떻게 입으라 해요..."
디시인사이드엔 의외로 효자들이 많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