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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판다리아의안개 발표회서 본 은지원, 잘생겼지만 역시 은초딩

권근택 2012. 9. 29. 11:59

WOW 판다리아의안개 발표회서 본 은지원, 잘생겼지만 역시 은초딩

 

  

 

 

 

25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은초딩 은지원. 알려진대로 워크래프트의 열성적인 팬으로서 이 자리에 초대받았다. 지금은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인기몰이 중인 그. 젝키 시절의 그 때를 추억해보니 어느덧 90년대와 2000년대와 2010년대까지 주름잡는 장수돌이 됐구나.   

 

이번 게임 신작에 대해서는 이미 익히 알려진 바, 자세한 소개는 다음에 하기로 하자. 오늘은 이 남자에 대해서만 파고 들겠다.

 

검은 수트에 타이 없는 셔츠차림으로 등장한 그, 평소의 어벙한 모습은 간데 없고 오오, 멋지다. 훈남, 간지남, 동안의 암살보이... 뭔 말을 붙여도 멋져.

 

 

 

 

 

제작자와의 일문일답 진행까지 맡으며 지적인 이미지까지 발산한다. 은초딩이 웬말이냐 이건 틀림없는 남자다.

 

하지만... 

 

 

 

 

 

잠깐 홀로 두니 급반전. 귀공자 어디가고 갑자기 눈이 꺼벙해진다.

 

"뭐라구요?"

 

안 돼. 기자가 질문하니 뭔 말인지도 못알아 듣는다. 차라리 질문을...

 

"저도 질문하나하겠습니다. 워크래프트에서 농사도 짓죠?"

 

"그렇습니다."

 

"그럼 오늘 밥은 언제 먹습니까."

 

실언 시작.

 

"짜파게티는 안 나오나요."

 

이거 안 되는데. 지적인 이미지도 날라가고 어느덧 뇌까지 순박한 초딩이 대쓰요. 누가 시간 좀 끌어라 다시 미남 파워 충전하게.

 

 

 

 

구세주로 등장한 또다른 게스트, 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명실공히 얼굴마담이지만 특히 이번 판에선 판다렌 종족으로 신규참전하면서 더 큰 활약을 펼친다. 겉보기완 달리 날렵하게 춤도 춘다.  

 

 

 

 

인기만발이던 실바나스도 등장.

 

 

 

 

두 종족의 만남. 과연 판다리아의 안개 무대에서 이들은 어떤 인연으로 조우할 것인가.

이제 충분히 시간을 벌었다. 다시 은초딩을 만나보자.

 

 

 

 

오오, 좋다. 코디네이터 앞에서 잠깐 모양새를 정돈하는 은지원. 어느덧 미남 파워 충전하고 다시 겁나 훈훈한 자태로 돌입했다. 이대로만 가라.

 

 

 

 

하지만 약발이 너무 짧다는거. 포토타임 갖자마자 다시 눈이 꺼벙해진다.

이거 어떻게 하나. 역시 은초딩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어? 이번엔 또 괜찮은데? 카메라 의식하는 순간 0.3초만에 급 꽃미남 버전으로 돌변하며 반응하는 속도를 보라. 이날 만난 기자들도 "겁나 잘생겼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역시 남자모드 약발이 얼마 못 간다.

땅 무너질라. 판다곰이 덩실덩실 춤추자 동료인 양상추와 함께 식겁하는 은초딩. 아까보여준 남자의 패기는 어디다 판매했느냐. 아아 은초딩이여.

 

 

 

 

 

개구쟁이 모드 발동.

 

"어이쿠 이 복부지방이..."

 

잠시 후 판다한테 물렸다는 소문이 있다. 얼굴 표정은 으음. 그 답다.

 

 

 

 

 

포즈 취하는 허세킹 2인조. 문제는 이 순간마저 위엄은 없고 초딩스러운 장난기만 남았다. 역시 은초딩은 은초딩다운게 맛인가.

 

 

 

 

 

실바나스 등장이요. 두 사람 얼굴 한번 보고 싶어 마구 올려다 봄. 여러가지 의미로 호기심 많은 초딩.

 

 

 

 

 

호오라? 갑자기 남성미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늑대가. 저 약발은 자유자재로 통제 가능한가 벼. 도대체 이 남자의 진짜 얼굴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다시 초딩으로 급변한다. 비굴모드까지 토핑했다.

잘생겼지만 꺼벙하고 초딩스러운 은초딩. 과연 이 남자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근데 이건 이거대로 나름 좋아라하는 취향에겐 어필할 듯. 스케줄 비는 날 짜파게티 먹으면서 워크래프트하는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참고로 세계 온라인RPG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작 '판다리아의 안개'는 27일 서비스가 개시됐다.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