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성영 홈페이지' 검색어 1위 후 20일 오후까지도 홈페이지 다운 '굴욕'
100분토론 직후부터 홈페이지 다운 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에 민주노동당도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후유증이 오래가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형구 수석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김지윤 씨와 민주노동당, 국민에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 부대변인은 "국민을 대변할 국회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 인권과 명예를 침해한 황당하고 경악할 일이 발생했다"며 "마치 김지윤 학생과 민노당이 신분을 감추고 허위 거짓으로 국민을 속인 것처럼 비하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 밖에도 네티즌들에 '실언의 연속'이었다고 비난받고 있다. 그는 '디지털 마오이즘'과 '천민민주주의' 등 발언으로 MBC와 촛불집회, 다음 아고라를 비롯한 네티즌들을 공격해 역시 논란에 휩싸였다.
주 의원의 홈페이지(http://www.doitnow.or.kr/)는 12시간이 넘도록 몸살이다. 새벽 3시경 포털 다음에선 '주성영 홈페이지'가 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더니 홈페이지가 접속불가 상태에 빠져버렸다. 네티즌들의 방문쇄도에 다운 된 것. 진통은 장시간 지속돼 20일 오후 4시 현재까지도 여전히 접속 불가 상태다. 또다른 국회 홈페이지(http://watch.peoplepower21.org/member/congressman.php?mseq=459)는 온통 원색적 비난에 휩싸였다.
한편 '주성영 홈페이지'와 함께 '마오이즘'과 '천민민주주의' 등도 모두 새벽 한때 검색어 수위에 나란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부 네티즌은 "대체 디지털 마오이즘이 뭐냐"며 뜻하지 않은 공부에 들어가기도.
여파는 오후 4시까지도 이어져 '100분토론'과 '주성영 발언', '고려대 김지윤' 등이 검색어 차트에 남아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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