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절독운동에 "섭취 못할 것 불량식품만이 아냐"...폭풍 예고
"인터넷에도 귀를 기울여라"
송일준 진행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비판 여론과 언론에도 귀를 기울이고, 인터넷에도 귀를 기울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네티즌들이 기다려 오던 말이 드디어 PD수첩(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index.html)에서 터진 것. 그간 괴담의 진원지로, 무책임한 사고뭉치들의 여론몰이로 보수언론에 두들겨 맞던 네티즌들에겐 또 한번 MBC와 PD수첩의 이름이 각인되는 순간이었다. 송 진행자는 "국민의 목소리에 해답이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항상 올바른 길 가주길, 지지한다"(구본성 님), "소통의 해법, 소통의 부재... 씁쓸하지만 속시원한 방송 잘 봤다"(양민제 님) 등 여전히 호평이 게시판을 지배했다. 한편에선 "편파적이다" 등 비난이 따랐지만 이에 반박하며 PD수첩지킴이를 자처하는 이들의 댓글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난숙 님은 "편파보도 맞아요. 국민편에 선 편파보도는 정의입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주 일격을 먹인 조중동엔 또한번 마무리가 들어갔다. 방송을 매듭지으며 송일준 진행자는 '불량식품' 발언을 꺼냈다. 최근 일고 있는 조중동 사절 운동을 소개하면서 "섭취해선 안 될 것이 불량식품만은 아닌 것임을 국민들이 알았기 때문"이라고 정리. 신문사 빅3의 품질을 불량식품과 동급으로 매기면서 양 진영의 신경전은 다시 불을 뿜게 됐다. 이창운 님은 "마무리 멘트 쩐다(네티즌 사이의 은어적 감탄사)"고, 강상구 님은 "불량식품은 버리자"고 맞장구쳤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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